믿음의 분량데로 지혜롭게 생각해야 하는 이유?
박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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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19 02:23
나는 되는데 너는 왜 안될까?
나는 당연한데 너에게는 왜 당연하지 않을까?
나는 쉽게 순종이 되는데, 너는 왜 쉽게 순종하지 못하는 걸까?
그리스도인들 사이에서 자주 반복되는 죄중에 하나가
서로에 대한 비교가 아닐까?
누군가에게는 쉬워 보일 수 있는 일이
누군가에게는 아주 어려운 일이 될수 있다.
그럴수 밖에 없는 이유는
각 사람이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이 세상에 똑같은 사람은 없다.
같은 한 성령을 받았다고 해서
그 나타나는 결과가 모두 똑같을 수 없도록
하나님께서는 이끌고 계신다.
믿음의 분량데로 지혜롭게 생각하라고 하신 말씀의
취지는 우리의 노력으로 비교하는 어리석음을 극복하라는
의도라기 보다는 다양성을 항상 인정 하라는 의도일 것이다.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을때, 우린 선입견이란 것을 가지게 되고
비교라는 잣대를 들이데게 되어있다.
나 자신만을 바라보면 안된다.
주변에서 나타나는 다양성에 대해서 귀를 귀울일줄 알아야 한다.
나 자신만을 바라보다 보면, 획일화를 추구하게 되고,
그것은 영혼을 통제하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주셨고, 성령의 능력을
통해서 각자의 다양성을 통해서 아름다운 열매를 맺도록
이끌고 계신다.
그리스도인들 간의 다양성에 대해서 인정할 때
다양한 각 사람이 한 성령을 통해서 하나되게 하는
섭리를 각자가 경험할 수 있다.
"믿음의 분량데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이는 곧 각자의 다양성을 인정하여 성령의 하나되게 하신
섭리를 경험하며 이루어 가라는 의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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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분량하면 뭔가 등급이 나누어져 있어서
그 등급으로 올라가기 위해서 뭔가 수고를 해야할것 처럼
여기게 되는 경우가 있다.
우린 가끔가다가 착각하기를,
믿음과 사랑은 노력하면 자라가는 속성으로 여기곤 하는데...
만약에 노력으로 이것들이 될 것 같았다면...
이 세상에서 구원을 얻지 못할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것이다.
우린 은혜안에 있다.
그분의 사랑 속에 더욱 깊이 들어갈수록,
그 사랑의 능력을 더욱 깊게 채험할 뿐이다.
신앙은 하나님을 점점 구체적으로 알아가고
경험하는 것이지, 노력을 통한 열매를 누리는 것이
결코 아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