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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사랑방

곽목사의 좌충우돌 연수이야기 ^^

곽우신 11 1880

샬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

휴스턴 서울 교회로 가정교회 연수를 떠나겠다고 인사드린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주차가 흘러가고 있습니다.

목사님과 당회... 그리고 성도님들의 배려로 귀한 연수를 떠나온 것이 우연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서 저희 부부는 그 어떤 시간 보다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1. 첫날에는 시차적응이 힘들다는 소문을 듣고 떠나기 전날밤을 꼬박샜습니다. ㅠ.ㅠ 그리고 휴스턴 시간에

맞추어서 비행기에서부터 자야겠다는 생각으로요.. 계획대로 잘 잤고 휴스턴에 도착해서도 그렇게 어렵지

않은 듯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저의 착각이었습니다. 물론 감사하게도 휴스턴교회의 도움으로

첫날은 피곤과 더불어 약(?)에 의존해서 잠을 잤습니다. 다음날 신기하게도 쌩생하더군요...

그리고 둘째 날은 약없이 자다가 1시간 단위로 잠을 깨는 바람에 감짝 놀래서 약을 먹고 잤구요..

이제 적응했겠거니하는 마음과 약도 떨어졌고 해서 잤는데 셋째날은 밤 12시부터 시간단위로 깨서 날을 홀랑

새버렸습니다. ㅠ.ㅠ 시차적응... 정말 무서운 생체리듬이었습니다. 그래서 며칠을 비몽사몽으로 보냈습니다.

 

2. 여기 오기전에 서울교회에서 집사로 계셨던 우리 교회 알마티목장의 김홍근목자님과 김은미 목녀님께 인사를

드렸고 도움을 주시겠다는 언질을 받고 왔습니다. 우와!~~~~ 여기 와보니 목자, 목녀님의 영향력이 얼마나

컸는지.. 그리고 휴스턴 교회 가정사역의 전설같은 분이 우리 교회에 있다는 사실에 감사했습니다. ^^

목자님께서 미리 애들(?)을 풀어주시겠다는 약속을 듣고 왔는데 정말 많은 목자, 목녀들이 저희를 만나서 섬기

겠다고 해주어서 정말 매일 매일 쉴틈도 없이 목자, 목녀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새벽, 점심, 밤..... ^^

그래서 정말 많은 분들을 만나서 저희가 들어야할 소중한 간증과 이야기, 나눔을 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김홍근 목자, 김은미 목녀님!! 땡큐 베리 머치..... 이따!~~~~~~~~~~~~시 만큼 입니다. ㅎㅎㅎ

 

그리고 다운교회 다른 목자, 목녀님들은 김홍근 목자님과 김은미 목녀님만 잘 잡으시면(?) 휴스턴 교회 연수

오신 것과 다를 바없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아멘!!!!!! 그쵸? 김홍근 목자님? 감사합니다. ^^

 

3. 제가 오기전에 정리해서 질문으로 가지고 왔던 문제들에 대한 답을 얻고 갈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숙제도 함께 가져가게 되어서 더 감사했습니다. ^^ 여기 연수관에 게스트 화장실이 일층에 있는데

거기에 체중계가 있습니다. 제가 가끔 몰래 몰래 체중계에 올라갑니다만.......ㅠ.ㅠ

여기는 연수관이 아니라 사육관이라고 불러도 될 것 같습니다. 열심히 조절하며 먹고 있는데 워낙 끼니마다 섬기겠다고

오시는 목자, 목녀들로 인해 배가 빌 틈이 없습니다. ㅠ.ㅠ 남은 기간은 금식하며 하나님을 만나야겠습니다. ㅠ.ㅠ

 

4. 휴스턴은 현재 40도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밖으로 나가면 거의 도시 전체가 찜질방 기분입니다. 그래도 비가 많이 오지 않아서 그마나 덜 덥다고 하네요.. 그럼 무지 더울땐 도대체 얼마나 더운건지... 지금 서울도 무척 덥다고 하던데

다들 건강 조심하시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5. 여기와서 목자, 목녀들을 면담하고 목장을 탐방해보니 우리 다운교회 목자, 목녀들이 얼마나 귀한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가정교회로 전환하신 담임목사님의 결단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목자를 하고 있다는

사실도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나중에 나눌 기회가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여기서 제가 보고 있는 가정교회 18년차 교회(휴스턴 서울교회)와 가정교회 3년차(다운교회)를 비교할 수 없겠지만 앞으로 우리 교회의 미래를 보고 있는 것 같아서 행복했습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셔서 삶 가운데 역사하시는 다운 가정교회 공동체를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와 제 아내에게도 신선하거나 굉장히 강력한 충격들이 많았습니다. 더 잘 보고 더 기도하고 더 느끼고 돌아가서 우리 목자, 목녀들을 잘 섬기겠습니다. ^^ 다운교회 목자, 목녀님들.............싸랑합니데이!~~~~~~~~~~~~

 

 

또 올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나 저나 이제 숙제를 조금씩 해야할 시간입니다. 연수보고서 잘 쓰도록 기도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11 Comments
김수진 2011.07.26 00:24  
목사님, 더운 날씨에 건강하시고, 이야기 한보따리 조금씩 풀어주세요. 아름다운 미래를 경험하시니 부럽습니다.
김동수 2011.07.26 01:28  
목사님이 안계시니 우리 교회가 너무 조용한것 같습니다.  빨리오셔서 은혜받은 능력으로 부흥회 한번 하시지요^^  남은 일정도 잘 소화하시고 건강하게 돌아오세요.
진병열 2011.07.26 01:51  
보고싶어여
전승만 2011.07.27 18:21  
목사님 ! 글만 보아도 반갑습니다. 언제나 계시던 분이 안계시니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습니다. 많은 것 함께 하시고 건강하게 돌아오셔요 ~~~ 
이경준목사 2011.07.27 18:37  
수고 많았어. 배우는 데는 반드시 수고가 따르게 마련이니까! 이제 며칠 놀다 오면 되겠네.
황해연 2011.07.28 00:00  
정지행자매와 저는 새로운삶 뒤풀이를 한주 지난 후 멋지게 했네요^^
돌아오시면 정말 먼나라 이웃나라 다녀온 뒤풀이 수다 진하게 한번 더하기로 해요...남은 시간도 주님안에서 편안하시길요^^
이종규 2011.07.28 19:54  
놀라운 계획가운데 아름다운 시간을 잘 보내세요~~~ 있다가 뵈요~~
이천화 2011.07.28 20:30  
목사님 많이 보고 들으셔서 다운교회에 잘 전수해 주세요.
이명희 2011.07.29 05:30  
목사님의 우렁찬 목소리가 없으니까 합정동이 조용해요.  먼저 동원아파트는 비에 떠내려가지 않고 잘 있고 호윤이 호빈이도 어제보니 잘 있고 은빈이는 보이질 않아요.햇빛을 못봐서 뽀얀피부가 더 빛날거예요.목사님과 사모님의 한가롭고도 아름다운 시간을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합정동 이웃주민
김동환 2011.08.02 00:13  
하루하루 좋은 추억과 내공들을 담고 오시기 바랍니다.^^
류윤선 2011.08.02 07:57  
이제비행기타고 오실때가 된것같은데~~~~~요 더운날씨에  수고하신 목사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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