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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사랑방

나도 가수다!!!!

김동수 11 1941

장마비가 시원하게 오는 아침 출근길!<?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시원하다 못해 다소 춥게 느껴졌다.

 

경의선 열차에서 창밖을 바라보면 시원하고 경치가 아름답다.

창문을 두드리는 빗방울, 녹음이 우거진 거리의 풍경을 바라볼 우연히

내입에 어떤 노래가 흥얼거려진다.

빗방울 떨어지는 거리에 서서.......투명하게 색칠을 하지^^

"비오는 날에 수채화"라는 아주 오래된 가요다.

나는 가요 자체를 세상노래로 생각하고 찬송가와 복음성가만를 불렀다.

그런 내입에서 어떻게 이렇게 자연스럽게 노래가 흘러나오게 것일까?

 

사연을 알려면 군대시절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군대전입신고 때만 되면 노래 불러보라고 고참들이 시킨다.

나는 "실로암"이라는 노래를 불러서 그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언곤 했다.

그후로 부터 내별명은 환자라고 불리우게 되었다.

군대 시절에는 아침기상시간만 되면 내무반의 고참들이 가요를 틀어놓았다.

거의 3년간 노래를 듣다보니 나도 모르게 입력이 같다.

그래서 어떤 상황이 되니 무의식중에 노래가 튀어나온 것이다.

 

"세상 모든 사람들 도화지속에 그려진 풍경처럼 행복하면 좋겠네.

 욕심많은 사람들 얼굴찌푸린 사람들  마치 그림 행복하면 좋겠어"

 

세상사람들이 부르기 때문에 가요가 불경건 하다고 생각했었지만

오늘 불러보니 가사내용이 정겹고 예쁘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도 가요에 대해 아는 노래라곤 군대시절 매일 들었던 곡뿐이다.

'곤드레 만드레'라는 노래도 이번 수련회가서 처음 배웠다.

노래방도 가본적 없다는 삶에 사람들은 무슨 외계에서 사람처럼 나를 바라본다.

이제 이런 이분법적인 경건논리에서 탈피하여 자연스런 사람이 되고 싶다.

11 Comments
맹현옥 2011.06.24 20:41  
저도 이나이 되도록 노래방 한번도 못(안)갔다 했더니 목장식구들이 표정이... 아마도 골동품으로 보았을것 같아요. 그래서 목장식구들하고 노래방 가기로 약속했는데 아직 실천을 못했어요. 노래방 한번도 못가고 그동안 뭘하느라 바뻤는지???
빠른 시간내에 한 번 가보아야 겠어요.
김동수 2011.06.24 23:12  
골동품? ㅋㅋㅋ 저보다 더한분도 계시군요^^  맹목녀님은 노래방까지 가실필요있나요?  따님과 사위가 반주하고 쿵짝을 맞추면 노래방 될 것 같은데^^
김수진 2011.06.25 00:41  
저희 가족은 가끔(아주가끔) 노래방 가서 아이들이 부르고 싶은 노래 번호 눌러주기 바빴는데, 요즘은 아이들이 친구 생일잔치에 갔다오면 오늘 노래방갔겠다 생각해요. 그게 코스처럼 되어 있어요. 덕분에 저는  이젠 갈 일이 별로 없네요. 부를 노래가 별로 없어요. ㅎㅎ 신곡을 못 따라가서..
이경준목사 2011.06.25 01:52  
내 18번은 "죽장에 삿갓 쓰고 방랑 삼천리" 김삿갓인데... 나도 가본 노래방을 아직 안 가본 분들이 계시네.
곽우신 2011.06.25 01:56  
저는 대학(신학대학아님..)다닐때 노래방 엄청 갔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제 노래의 주 레파토리는 트로트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해'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ㅎㅎㅎ
맹현옥 2011.06.25 07:53  
오늘 목장모임중에 노래방 애기가 나와서 7월2째주 토요일날에 날 잡았습니다. 다니엘 새벽기도 끝난후 목장식구들이 뭉치기로 했습니다. 목녀가 노래방 가는거 목원들이 오히려 더 흥미있어 해요. ㅎㅎㅎ
신효상 2011.06.25 12:08  
앗! 수련회 때 열혈연기 보고.. 전 집사님 18번이 '곤드레 만드레' 인 줄 ㅋㅋ
울 목자 한테도 강력하게 건의 해봐야 겠네요^^
한기영 2011.06.25 17:39  
한기영;아---엣날이여.....노래방 간지가 하두 오래되어서 가물 가물하네요?
( )책은 아닌지...술은 아주 오래-오래 전에 멀-리 멀-리 보내버렸으니까
주책은아니겠지요??? 나의노래방시절 제일지정곡은==대지의항구 이구요?
제이곡은==빨간구두아가시입니다,ㅋㅋㅋ어르신들과 함께 기회를 기획중임ㅎㅎㅎ 그래도 흘러간 옛정취가 담긴 노래가 좁디다 ㅊㅊㅊ
박세근 2011.06.27 19:55  
ㅋㅋㅋ 저는 지금 제 아내를 노래방에서 저의 멋진 노래실력으로 꼬셨다는...ㅋㅋㅋ(믿거나 말거나~)
김도윤 2011.06.28 23:19  
우와~~홀리 홀리!!! ㅋㅋ집사님을 통해 저의 생활을 돌이켜 보네 되는데요 ㅎㅎㅎ
김동환 2011.07.06 20:14  
우리목장은 명절행사때 목자님댁에서 노래방을 설치해 놓고 돌아가면서 부릅니다. 어느 목장인지 궁금하시죠~~ 업이라든가 유피라든가 그렇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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