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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PAY. NO! GAIN!

박세근 1 787
NO PAY! NO GAIN!....????
 
순간 기분나빠지게 만드는 말이다~~~~
 
솔직히 이 문구가 정말 마음에 안든다.
특히, 신앙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할때
이런말은 좀 없어 졌으면 할때가 있다.
 
"값을 지불 해야만, 좋은 결과를 얻는다."
맞는 말이고, 명언 이기는 하지만...
 
먹고 사는 일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위해서
사용되어야 할 동기력이 신앙생활에 동일하게
적용되다 보면 이상한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예전에 이 말이 정말 신앙의 모든것인 줄로만
알고 있던 시절이 있었다.
 
값을 지불해라!
그래야 얻는것이 있다!
 
신앙생활을 권면해 주는 리더의 한결같은 관심이였다.
 
그래서, 뭔가 손해보는 일을 스스로 찾아서 겪는것이
아주 당연한 일이였다!
 
그런데, 막상 손해보고 난다음에 나타난 결과는
원망과 쓴뿌리였다.
 
값을 먼져 지불한 다음에 얻는 것이
내가 원하는 결과가 아니였기 때문에...
 
리더가 원하는 결과는 나타났지만,
정작 내마음에 동일시 되는 결과는 아니였기 때문이다.
 
내가 만족하는 결과가 아니였기 때문에
항상 마음속에는 갈등이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결과는 아닌데...아니라고 했다가는
문제있는 것처럼 보여질까봐 말은 못하겠고..."
 
속은 아닌데, 겉은 전혀 문제없는 것처럼
나 자신을 속이면서 살았던것....
 
결국 이것이 오래가지 못해서 터져버렸지만...
 
"에해라~그냥 어둠의 자식으로 살련다.~~~"
하면서 신앙을 포기하고 방황했던적이 있다.
 
지금와서 생각해 보면...
과거의 이런 경험이 있었기에...
 
좀 더 영적으로 성숙할 수 있는 기회를 얻지 않았나
생각도 된다.
 
스스로의 동기력이나 확신 속에서 내가 얻은것이
있다고 여겨질때, 뭔가 손해를 보던 헌신을 하던
문제가 일어날 일이 없지만...
 
스스로가 아무런 동기력 없이 값을 지불하는 것은
이상한 결과를 얻게 된다는 것을 배우기는 했다.
 
또한편 이런 경우도 있었다.
왠지 마음이 어렵지만 해야만 한다고 마음이 들때...
 
실제로 현실 상황이 값을 지불할 주제도 않되는데...
(오히려 값을 지불 한다고 설쳤다가는 주변이 더 피해를 보는 경우)
 
마치 나자신이 예수님인것 처럼 착각하고
아무런 댓가를 바라지 않고 값을 지불해야 한다는...
나 아니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결국 현실과 완젼히 동떨어진 자기세계 속에서의 확신의 근거로
주변 사람 많이 힘들게 하는 이상한 모양으로 헌신이 나타날때도 있다.
 
그래서 믿지 않는 사람뿐만 아니라, 믿는 사람들 마음까지
완젼 냉각상태로 만들어 버리게 되는 경우를 목격한적도 있다.
 
하나님께서는 값을 지불할 만한 자에게서
값을 지불할 것을 요구하시는 분인데...
 
전혀 주제파악 안된상태에서 자기가 값을 지불하겠다고
설치는 경우일 것이다.
 
언젠가 깨닫게 된것이지만...
 
하나님께선 가진자에게서 얻기를 원하시고,
없는 자에게는 퍼주기를 원하시는 분이였다.
 
내가 쥐어짜서 드렸던 헌신을 기뻐하시는 삯꾼이 아니셨다.
 
내가 이미 얻은것중에서 일부를 하늘나라를 위해서 투자할때
그것으로 기뻐하시고, 칭찬하시는 하나님이셨다.
 
먼져 값을 지불해라...그래야 이거 줄꺼다!!! 라는 식으로
우리에게 말씀하신 적이 전혀 없으신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선 우리의 우선된 이익을 먼져 고려하시는 분이셨다.
나에게 발견된 이익이 무엇인지를 먼져 확인시켜주신 다음에
투자를 권유하시는 분이셨다.
 
헌신하고 값을 지불하는 것은 철저한 자기 이익에 대한 계산이
확정되었을때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라 말씀 하시는것 같다.
 
"no pay, no gain"이 아니라, "gain, then pay".
 
값을 지불해야만 얻게되는것이 아니라,
얻었기 때문에 값을 지불하는것이 맞다고
하나님께선 말씀하시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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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인태리어 재능덕에 멀리오지에서 의료 선교로
젊음의 시간들을 보내오신 선교사님 부부를
만날 기회가 있었다.
 
이분들 만나면서 배운것이 있었다.
 
의사신분이면, 그냥 우리나라에서도
얼마든지 좋은일 많이 하실수 있었을텐데...
왜 굳이 힘들게 그런 선택을 하셨을까?....
 
그런데 깨달았다...
 
하나님께서는 가진자에게서 값을 지불할 것을
요구하신다는 것을....
 
값을 지불하는 것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배웠다.
그만큼 실력과 능력등의 가진것이 있어야 부르심도
받는 것이라는 것을....
1 Comments
김동수 2011.06.22 18:37  
제자는 값을 지불하고 주님을 따르는자라는 것이 성경에서 보여주는 원리이지만, 그런 가르침으로 댓가를 지불하여 사역을 시키거나 조직의 목표에 올인하도록 유도하는 것은 비성경적인 모습이라 생각됩니다.  댓가를 지불하도록 요구하는 지도자나 단체가 어떤 곳이냐?가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예수님이 그것을 요구하면 우리는 즐거움과 감사로 값을 지불하고 따를수 있지만, 만일 김정일 같은 사람이 자신의 권력과 목표를 위해 그런것을 요구한다면 단호히 맞서야겠지요.  우리가 따르는 예수님은 피값으로 우리를 사셨기에 우리가 어떤 댓가를 지불해도 아깝지 않지만, 자신의 야망을 이루기 위해 댓가지불을 강조하는 사람은 자신들은 댓가지불에서  예외를 두고 약자들을 향해 요구하기에 삯꾼에 불과합니다.  시대가 악하기에 성경적 원리를 이용하여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려는 삯꾼들을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댓가지불은  성령님의 도우심과 은혜없이 자신의 노력으로 한다면 가장 비참하고 불쌍한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도 명심해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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