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전교인 수련회는?
힐라목장 섬김이 권영환 목자입니다. 꾸~벅
수련회 후유증인지? 며칠을 어리둥절 지내다가 이제야 정신을 차리고 글을 올립니다.
아내는 밀린 집안 일, 저는 회사 일과 연구계획서 발표 준비로 바쁘게 지냈습니다.
조금 여유를 갖고 이번 수련회는 나에게 어떤 수련회였나? 되세겨 봅니다.
수련회 전에 제가 광고하면서 했던 말 기억하세요?
"성령의 역사는 사모하는 마음이 있는 곳에 일어난다."
하나님께서는 이번 수련회를 통해 여러 모양으로 역사하셨습니다.
첫째, 자연 속에서 편안한 쉼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북한산 자락, 아름다운 숲 속에 자리잡은 수양관은 안에 들어가 있는 것 만으로도 쉼이 되었습니다.
시간나는대로 산책을 하고 숲 속에 들어가 맑은 공기를 마셨습니다.
걷다가 앉아서 기도하고 기야말로 제가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을 이번에 맘껏 즐기다가 왔습니다.
저는 이영주 장로님이 진행하는 Walking Talking에 참여를 하였는데 숲에서 듣는 찬양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하나님의 평안을 맛보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둘째, 말씀 잔치
이번 수련회는 설교말씀이 많진 않았지만 짧고 굵게 말씀의 은혜를 받았습니다.
때로는 긴 설교보다 짧은 만남이 큰 감동을 줄 때가 있습니다.
인천등대교회 안태준 목사님의 설교는 삶으로 섬김이 무엇인가를 보여준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셋째, 새로운 만남
이번 수련회의 가장 큰 수확 중 하나는 그동안 얼굴만 알고 지내던 분들과 교제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알고 지내던 분들의 새로운 면모를 보게 되었습니다.(특히, 다운하모니를 통해~)
저는 다운교회에 훌륭한 분들이 많다는 것은 잘 알고 있었지만 이번 수련회에서 다시 한번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강규형 목자님의 특강에 참석하였는데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가까이 있어서 소중한 줄 모르고 지냈던 저의 불찰을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 ^
좋은 강의로 섬겨 주신 강사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그 밖에 저에게 기도제목을 말씀해 주신 분들을 위해 잊지 않고 기도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수련회에서 열 분 이상 모르는 분들과 이야기 나누고 인사하겠다고 결심을 했는데 목표를 달성하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좋은 만남이 지속되고 믿음 안에서 하나가 되는 역사가 다운교회 안에 충만히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