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교회에 대한 감사 !! 아버지에 대한 추억!!!
교회다운 교회 !! 저희 다운교회가 자랑스럽고 감사합니다. !!
저희 부친의 장례절차를 주님의 은혜가운데 잘 치르도록 여러모로 도와주시고 힘써주신
이경준 목사님과 교회의 모든 성도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특히 3남 1녀의 자녀들중 저희 형님과 동생이 아직 믿음이 없는 상황에서 어려움없이 모든 것을 교회예식으로
진행할수 있었던 것은 담임 목사님과 곽우신 목사님 그리고 많은 성도님들이 기도해 주시고 여러 과정에 힘껏
도와주셔서 가능했습니다.
이번 장례를 통하여 저희 가족들과 친지들이 교회와 믿음생활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라질 것을 기대하게 되었고
저희 형제들에 대한 전도와 구원에 대한 좋은 계기가 되어 감사합니다
저희 아버지는 70대 말까지 평생을 전주 근교의 농촌에서 농사를 지으신 농부였고, 평생 교회는 다니신 적 없고 가끔 무슨 선물주시거나 잔치 있을때 초청받아 가신적은 있으시나 완전 외인이었습니다.
그런데 인생말년에 주님은혜로 인생역전의 기회를 얻어 마지막 몇년간은 재미있고 의미있게 보내시다가 주님나라로 가시게 되어 아프고 섭섭한 마음이 다소 위로가 됩니다.
저희 부모님이 평생의 터전인 고향을 떠나 자녀들이 있는 분당과 교회 가까운 합정동으로 이사하시고 적응하시게 된 것은 주님의 크신 은혜이고 다운교회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부모님이 많은 문화적인 차이와 생활환경의 차이를 넘어서 마음붙이시고 고향 떠난 것에 대한 후회없이 매일 매일 이곳 저곳 다니시면서 소일하시고 신앙을 배우며 즐겁게 지내실수 있었던 것은 다운 공동체의 울타리 안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교회의 담임목사님, 곽우신 목사님, 송영환 집사님, 박재균 목사님, 배재현 장로님 등 여러분들이 가족같이 아니 가족보다도 더 신경써주시고 도와주셨는데, 급한 일이 있거나 심지어 아프실 때에조차 아들인 제게 연락하기 보다 교회에 연락하여 도움받으신 일들이 참 많았습니다. 그래서 교회에 너무 감사하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하고 아버지가 교회를 더 의지하시는 것 같아 살짝 질투심 느길 때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아버지께서 다운교회에서 신앙을 배우시고 세례받으신 후에 꾸준히 새벽기도에 열심히 참여하시던 것이 감사했습니다. (때로는 저희 아버지께서 조금 일찍 오셔서 송영환 집사님이 더 일찍 일어나셔야 했기에 제가 조금만 늦게 나오시라고 말씀드린 적도 있었습니다.)
평생을 교회나 신앙과 담쌓고 사시던 분이 인생 마지막 몇 년간을 이렇게 교회 공동체 안에서 교제하고 신앙 배우시고 즐기시다가 주님나라 가신 것이 저희 가족들에게는 더 없는 위로와 감사가 됩니다. 앞으로 아버지를 추억할 때마다 마지막 몇년 동안 교회에서 함께 지내시던 모습이 가장 크게 많이 오래도록 남아있을 것이어서 더욱 감사합니다.
다운교회가 자랑스럽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모든 분들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모든 저희 유족들을 대표하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