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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와 펀드의 공통점

박세근 2 593
얼마전에 이메일로 날아온 펀드 잔고 현황을 보게 되었다.
그간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는데, 푼돈들이 꽤 목돈이 되어가고
있는것을 보면서 뭔가 적립이 되어가고 있다는 사실로 인해서
마음에 잠시나마 풍요로움을 느낄수가 있었다.
 
미래에 나에게 유익을 가져다줄 무언가가 적립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
지금을 살아가는데 정서적으로 여유를 준다고 해야할까...
 
예수님께서 하늘나라에 적립을 하라고 하신 말씀이 문득 떠올랐다.
하늘나라에 뭘 적립할 수 있는걸까?
 
아마 기도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매일 매일 누군가의 구원을 위해서 기도했던 나의 이력들이
마치 펀드의 푼돈처럼 조금씩 조금씩 쌓여서 나중에 하늘나라 갔을 때
그것이 큰 이자가 붙어서 나에게 큰 상급이로 보상될 거라는 이유 때문에...
 
삶에 찌들어서 정서적으로 여유를 놓치게 될 때
적립되어 가는 푼돈들 때문에 잠시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느꼈던것 처럼..
 
하늘나라를 소망하는 기쁨들이 사실은 매일의 작은 투자(기도)들이
쌓여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우연히 발견해 본다.
 
그러고 보니 공동체 안에서 나타나는 섬김이라는 것도
결국은 섬김을 받는 사람을 위해서가 아닌 미래(하늘나라)의 나의 삶을
위해 투자하는 의도로 바라볼 때만 하늘나라에 대한 소망과
기쁨을 올바로 누려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그리스도인의 삶의 본질적인 동기와 
자본주의의 본질적인 원칙에서 동일한 점을
한 가지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바로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투자한다는 것!!
2 Comments
권영환 2011.05.31 02:18  
기도만큼 확실한 투자는 없죠.^^
최선귀 2011.05.31 02:35  
박세근 목자님은 기도 만큼이나 삶으로 모범을 보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얼마전 4월에 있었던 가정교회세미나도 월차를 내서 교회 봉사를 하셨는데 이번 6월 전교인 수련회에서도  아침부터 선발대로 봉사해 주심에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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