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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사랑방

샤랄라 집사님 & 채린이 홧팅^^

장순욱 1 1103
  ~~~그러셨군요.  

  채린이를 보니 영수 예고 시험 치뤘던 생각이 납니다.

  당시에 뛰어나다고 소문이 자자했던 또 다른 예원학교 남학생 라이벌과 누가 수석으로 입학하는가가 치맛바람 요란한 관련 엄마들의 지대한 관심사였는데...그만 불합격이라는 어처구니없는 결과를 맞았었지요.

  저는 내심 잠실집에서 예고가 너무 멀고 또 제 학창시절 예고다녔던 친구들과의 추억중에 별로 좋은 기억을 갖고있질 않았기에 서울예고로의 진학을 별로 탐탁치 않게 생각해온 터라서, 낙방이 참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조금 섭섭한 것으로 넘겼지만, 제 처는 한 열흘도 넘게 울고 짜고....거의 앓아눕다시피 했답니다.

  그래서 일반 인문계 고등학교인 압구정동 현대고등학교에 배정받았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한국 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예비학교 작곡과 학생 선발을 알게되었지요.

  응시하지 않으려는 영수를 제 전매특허 특기인 파쇼^^를 발휘해서 억지로 떼밀다시피해서 치열한 경쟁으로 내 몰았습니다.

  토요일 오후에 예술의 전당내의 예종에 가서 공부하고 주중에 한 번 일대일 렛슨을 받으며, 방학을 이용하여 특별집중 교육을 하는 예비학교 과정은, 일정한 기준과 수준에 이르지 못하면 학생 선발 자체가 없기에 제 기억으로는 한 이년도 넘게 작곡과정 학생을 뽑지 않았던 상태였지요.

  위의 서울예고 학생을 비롯하여 전국에서 많은 응시자 중에 그 해 두 명 선발하는데 영수가 뽑혔답니다.

  일년 학비가 이백여만원 하는데, 우리나라 최고라고 자타가 인정하는 선생님들께 독선생으로 랫슨받는다고 한다면 거의 꽁짜^^라고 느껴질 정도의 특혜를 누렸던게지요.

  게다가 현대고등학교는 현대그룹이 후원해서 시설도 일품이지만 광림교회에서 멋진 프로그램을 갖고 캐어하는 밋션스쿨이었답니다.

  영수의 인생에 큰 획을 그어주었던 좋은 친구와 스승과 신앙의 어버이들을 만났던 사건이 있었던거지요.

  그리고 그 이듬해에는 선화예술학교로 편입하여 현재까지 이르렀답니다.

  제가 되짚어 보니 어쩌면 이렇게도 절묘하게 \" 이 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가 절로 터져나올 정도로 완벽하신 예비하심과 한적한 고속도로를 우리 하나님께서는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준비해 놓으셨던 것이지요.

  매일 왕복 서너시간의 통학도 막아주셨고, 비교할 수 없는 최고의 과정을 허락하시고, 영수와 관련한 모든 환경을 완벽하게 인도하셨던것입니다.

  자식을 위해 그다지 기도에 열심을 내지 못한 저 자신이 부끄러울 정도로 하나님의 사람 영수의 모든것을 완전 책임지셨던겁니다.



  집사님.

  채린이..........잘 된겁니다.

  왜냐하면 집사님 부부만큼 하나님의 사람이신 가정도 매우 드믈기 때문이지요.

  하늘의 별 만큼 바다의 모래알 만큼 집사님 가정에 쏟아지실 하나님의 축복하심이 마냥 부러울 뿐입니다.

  채 린 이 홧 팅 궁 ^^  

  

1 Comments
샤랄라은숙 2005.11.05 18:03  
  지사님..정말 감사합니다^^
그런 히스토리가 있었던걸 몰랐네요^^
많이 위로가 되고 힘이 납니다.
아자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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