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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를 왜 낳을까?

박세근 4 1025
결혼해서 주변에 아이들을 키우는 부부들을 통해서
아이를 낳아서 키우는 이유에 대해서 알게된 사실인데...
 
그리스도인이 아닌 부부들 대부분의 생각이...
 
첫번째, 나 죽을때 자식이 옆에 있어야 덜 서럽다는...
두번째, 노후에 의지하기 위해서...
세번째, 나의 이루지 못한 꿈을 이루기 위해...
네번째, 나의 유산들을 물려주기 위해...
 
솔직히 나도 아이를 낳게된 이유가 위에 4가지중에 한가지는
반드시 포함되어 있다.
 
아이를 낳아서 키우는 일이 나에게 보템이되고 도움이 된다는
인간적인 생각이 있기 때문에, 자식을 낳게 되는것 같다.
 
최근에 많은 사람들이 아이를 대부분 하나만 낳아서 기르려고 한다.
아님, 그냥 결혼만 하고 무자식으로 인생을 즐기며 살려는 커플들도 많다.
 
아이를 낳아서 기르는 과정이 엄청 힘들고 고달프기 때문에,
위의 4가지중의 동기력이 없는 경우에는 아이에 대한 동기력을
갖지 못하게 되는것 같다.
 
막상 낳아서 기르면, 본능적인 모성애로 키우게되는것이 보통이지만,
아이 자체만으로 기뻐하고 만족하려고 하지는 않는거 같다.
 
그 아이가 만약에 나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장애를 가지고 있다면,
아마 낳기전에 조치를 취하려 드는것이 일반적인 생각이라고 우길지도 모른다.
심지어는 버려지는 아이들도 엄청 많은것 같다.
 
아이를 낳는 동기력이 결국 나의 만족과 깊은 관계가 있기때문에
아이들은 이세상에 태어나게 되는거 같다.
 
이것이 이 세상에서의 태어나는 아이들의 존재 이유인거 같다.
(안습...)
 
그나마 그리스도인들이 가지는 가치관이 정말 아름다운것 같다.
나의 기대와 요구를 위해서가 아닌 아이 자체만으로 만족해야
한다는 관념이 하나님의 도우심을 통해서 우리 마음속에서
나타나게 되기 때문이다.
 
여전히 나의 아이를 보면서...
계속 신경이 쓰이는것은...
 
예가 남들보다 못하면 어쩌나...노심초사...
좋은 학교가고, 성공해야 잘 살텐데....하면서
바닥에 깔고 가는것은...그래야 나도 노후에 행복할텐데...
 
인간적인 의지로 하나님께서 가지게 하신 관념을
따라서 자녀를 바라보려고 노력해도...
 
막상 실제로 그렇케 하려고 하면, 서운하고 아쉬워지는 것이
우리의 현실일 것이다.
 
키워놓은 자식을 의지하려는 것은 사람의 본능이자
또한편으로 연약함인것 같다.
 
최근에 주변에서 아주 색다른 경우를 보게되는데...
일부러 자식이 있음에도 입양을 하는 경우이다.
 
왜그런것인가?
곰곰히 생각해 보는데...
 
자녀를 나의 기대의 대상이 아닌 그 자체로 보는
능력이 있다면 가능할것 같다.
 
어쩌면 하나님께서 우리가 낳은 자녀에게 우리가
가지길 원하시는 관점이 이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리스도인의 모태로 태어난 아이들 만큼은 적어도
부모의 기대로 인생을 시작해 나가기 보다는
하나님의 기대하시는 관점으로 시작해 나아가길
원하실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하나님의 기대하시는 관점으로 시작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육신의 부모들이 서포트 해주는식의 관점이
자녀들 사역의 핵심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 정말로 어렵고 힘들게 여겨지는 영역인것 같다.
어찌보면 인간적인 본능을 극복하고 순복해야할 영역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예전에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번제로 드리기 위해서
순복했던 성경의 기록이 오늘날 우리그리스도인들이
자녀에 대해서 가져야 할 올바른 관점이 무엇인지를
가르치고 있는것은 아닌지...
 
자녀를 위한 기도를 하기전에
먼져 이러한 부분에 대한 나의 마음과 생각이
변화되길 간절히 기도해야 할 것 같다.
4 Comments
김수진 2011.04.22 21:49  
저는 한번도 4가지 이유 중 하나를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놀라워요. 인간이니까 당연히 결혼하고 자녀를 낳고 세대를 이어가야한다는 너무나 당연한 생각을 한 걸까요?^^ 인간과업..자녀가 있어서 겪어야 하는 많은 일들이 삶을 더욱 풍성히 해줍니다. 자녀를 키우면서 힘들었던 것 조차 인간으로서 저를 성장시키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구요. 정말 내 맘대로 안되는 존재들이죠.^^ 그 관계를 버릴 수도 없는..ㅋㅋ
이경준목사 2011.04.23 03:28  
애는 부부가 사랑해서 살다보면 그냥 낳는 것 아닐까요? 하나님께서 그렇게 낳아서 잘 기르고, 그래서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하셨습니다. 자꾸 목적과 이유를 따지다 보니까, 이상한 일들이 생긴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을까? 세근 형제!
홍수진 2011.04.27 00:13  
세근오라버니...  유현이 잘 크죠? ㅎㅎ
우린 둘째 8월에 출산예정이예요~
왜 낳는지는... 글쎄ㅎㅎㅎ 
이동호 2011.05.21 09:43  
왜 애낳은거 후회합니까?? 아니면 그래서 낳은걸껄요...우리 혜인이는 정말
기쁨중에 기쁨인데....누릴수있을 때 누릴수있는자가 가장 행복한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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