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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사랑방

너무나 감사하여 먼저 올립니다.

이경준 2 645

이번 주일 주보에 실을 목회서신인데, 우리 성도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먼저 나눔터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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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동안 평신도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를 섬겨주신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세미나 40일 전부터 릴레이로 금식기도를 하기 시작해서 모든 준비 모임을 통해서 기도하고 일을 분담해온 열매를 세미나를 통해서 많이 거두게 해주셨습니다. 행정적인 여러 준비, 주차관리 및 안내, 교안 및 명찰 준비, 교회 페인팅 및 실내장식, 전교인이 함께 한 대청소, 초원별로 맡은 식사준비, 간식, 민박을 시켜주신 분들, 목장을 이끌어오며 그 동안에 있었던 일들을 간증하신 분들, 자리를 정리해 주신 분들, 그리고 보이지 않게 뒤에서 수고하신 분들, 민박 기간 동안에 함께 수고한 자녀들... 모든 성도들이 수고를 많이 하셨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사실 이 모든 수고보다 그 동안 목장을 이끌어오면서 했던 수고가 더 많을 것입니다. 목원들 식사준비로 섬기고, 목원들을 세워주기 위해 마음을 다해 기도하며 섬겼던 수고는 어찌 다 말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많이 칭찬해주시고 격려하시며 상급을 많이 준비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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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를 마친 후 참석자의 의견을 적은 설문지를 보면서 저는 흐뭇했습니다. 우리 교회가 가정교회로서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가고 있음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문항 중에, “(세미나를) 주최하는 본 교회에서 가정교회가 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이 있고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보기가 나옵니다. 어떤 답이 가장 많이 나왔을까 짐작해 보십시오.

1. 지역적 특성이나 여건

2. 담임목사님의 영성과 리더십

3. 훌륭한 프로그램과 훈련

4. 목자들의 헌신을 통한 실제적인 삶의 변화

5. 목사님이나 목자들의 기도

 

위의 보기 중에 세미나 참석자들이 가장 많이 한 대답은, 4번의 목자들의 헌신을 통한 실제적인 삶의 변화였습니다. 물론 “5. 목사님이나 목자들의 기도로 시작이 되어야겠지요. 하나님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고, 하나님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있는 것이 허사가 됩니다. 그런데 세미나 참석자들의 눈에 가장 많이 띈 것은 목자들의 헌신과 그들의 수고를 통해서 VIP들이 주님을 알게 되고, 기존 신자들의 삶이 변화된 것이었습니다. 담임목사로서, 2번의 담임목사님의 영성과 리더십에 대한 답변도 좀 있지 않을까 하는 인간적인 기대도 있었지만, “목자들의 헌신을 통한 실제적인 삶의 변화가 가장 많았습니다. 이것은 매우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만일 담임목사의 영성과 리더십이 첫 번째로 많았다면, 담임목사가 바뀌게 되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결론이 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헌신된 목자들에 의해 가정교회가 운영이 되어간다면, 상황이 좀 바뀌더라도 우리가 추구하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바로 그 교회의 모습은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입니다.

 

참가자들이 많이 놀라고 칭찬한 두 가지를 더 말씀드리면, 정규 목장 모임뿐만 아니라 다른 날에도 목자와 목녀들이 목원들과 VIP들을 방문하여 교제를 가진다는 점이 그 중의 하나이었습니다. 사실 많은 사람 앞에서 하지 못할 이야기들도 있고, 마음의 아픔들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시간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많이 느끼고 실제로 많은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는 곳곳에서 섬김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자원봉사자들이 많이 있었던 모습을 보고 놀랐다는 것이었습니다. 부엌을 예로 들면 고정된 몇 분이 섬기는 것이 아니라, 식사 때마다 초원식구들이 번갈아가며 섬기는 모습이 그들에게는 매우 인상적이었던 모양입니다. 우리 성도님들 모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기대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2 Comments
김병수 2011.04.23 09:01  
네,목사님 참 기쁘시겠어요.
저도 우리 교회와 목사님이 정말 좋고 자랑스럽습니다.
참 좋은 '바로 그교회', '교회다운 교회'를 만들고 섬겨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마음속 깊은 곳으로부터의 존경과 사랑을 드립니다.
이 모든 것이 목사님 스스로가 헌신을 통한 실제적인 삶의 변화를 이루어내셨고 지금도 끊임없이 이루어가고 계시기 때문이라는 생각입니다.
저희 암베시브 목장의 목자님과 목녀님도 너무나 멋지게 변화하고 헌신하시는 모습을 가까이서 목격하고 배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아이고 나는 저렇게까지는 못하겠다"라며 목자되기를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슬쩍 들기도하는 부작용이 있기는하지만 너무나 자랑스럽고 닮고싶은 모습입니다.
목사님! 비록 아직은 여러가지 준비부족으로 목자의 길을 가지못하고 있지만 제 삶의 영역에서 자랑스러운 목사님의 양으로서의 지위에 걸맞게 실제적인 삶을 살며 목사님을 본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기위해 나름 노력하고 있답니다.
개인적으로 우리교회에서 가장 영혼구원을 많이하는 목장 , 목원이 되기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합니다.
다시 한번 제 삶의 롤 모델이 되어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오래도록 건강하세요~
홍수진 2011.04.27 00:09  
ㅎㅎ 안그래도 궁금했었는데... 역시나 아름답게 마치셨군요~
 저희는 언제쯤 함께 할 수 있을까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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