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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사랑방

기대와 설렘 그리고 감탄과 감사

임성영 2 1063

저는 마포 아현동에 위치한 '서울제일침례교회'에서 목자로(막내 목자) 섬기고 있습니다.

 

벗꽃이 만개한 봄 날 잠시 생활터전을 떠나  충전의 시간을 갖을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설레이고

 

어떤 모습의 목장과 교회를 보게될지 두둥실 하늘에 떠있는 풍선같은 마음으로 세미나에 참석하였습니다.

 

교회를 살펴보며 첫 인상은 "아이디어가 많고, 실용적이다"였습니다.

(아이디어가 많고 실용적일 수 있었던 배경에 멕가이버 목사님이 계시더군요 ㅎㅎ)

 

그리고 저를 포함해 세미나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감탄했던 식사와 간식 정말 '최고'였습니다.

(지금 저에게 가장 무서운것은 '체중계!!"입니다 ^^)

구석 구석 데코레이션 부터 간식과 음식의 셋팅, 매 간식마다 예쁜 색들의 조화까지

모두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져 먹는것은 물론 보기에도 아까워 사진을 찍고 또 찍었지요.

정말 감탄에 감탄을 해도 부족했습니다.

 

우리교회는 이미 목장교회로 전환했고 저는 분가를 통해 목자가 되었기에 목자 목녀님의 눈물어린

간증이 더 귀하게 들렸고 목원들을 향한 사랑의 고백들과 나와 비슷한 고민, 아픔이 있음에 위로 받았습니다.

 

우리교회도 세미나를 진행해야 할텐데 그럼 나는 뭐가 가장 힘들까?

'민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에게 나와 나의 집을 개방한다는 것은 정말 큰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성격이 털털하고 좋아도 밖에서 만나 차 한 잔, 밥 한 끼 먹는 것과는 다르니까요.

그럼에도 안방을 내어주고 목자님과 아들은 본가로 피신(?)시키면서 까지 섬겨주신 목자님 가정에 정말정말

감사했습니다.

(말테페 목장의 목자님과 목녀님 그리고  아빠와 함께 피신(?)한 아들과 엄마의 수다에 밤 잠 부족했을 딸에게

  다시 미안하고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긴 시간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되도록 쉬우면서 편하게 그러나 핵심은 또렷하게 전해주신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목사님 말씀대로 바른 자아상으로 하나님 주신 일터에서 융통성있는 빛이 되고 교회에 본이되어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일에 열심인 목자가 되고 싶고 그러기 위해

기대하며 기도하고 기다리겠습니다.

 

마지막 고백은 하나님은 역시 하나님 이셨습니다.

50명의 사람들이 모두 적제 적소에 배치되어 각 사람에게 많은 은혜를 끼칠 가정에 보내셨다는 느낌이였습니다.

나의 이름을 아시는, 머리털도 세시는 하나님의 섬세한 간섭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세미나를 준비하며 모든 성도님들과 목사님의 정성어린 기도가 있었기에 가능했고,

하나님을 사랑하여 순종하는 마음으로 참석한 50명의 참석자들의 마음을 귀히 여겨주신

하나님의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2 Comments
최혜영 2011.04.18 16:52  
저희 집에 민박하셨던 이승원 목자님과 같은 교회시네요. 하나님께서  저희의 작은 섬김이 서울 제일 침례교회의 사역에 한장의 벽돌이 되게 하시길 기도합니다. 저도 다른교회의 아름다운 섬김을 통해 목자로 기꺼이  헌신하고 섬기게 되었읍니다.주님의 사랑과 섬김을 받아본 사람만이 다른이들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섬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또 사랑은 나눌때 더 커지고 깊이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힘들지만 주님의 손과 발이 되고자 결단하고 수고하시는 목자님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권영환 2011.04.19 18:44  
서울침례교회와 목장에 놀라운 생명구원의 역사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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