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금요일 21일 오후 1시 KBS 1채널 시청해주세요^^
얼마전에 정명훈 지휘의 [환희] 를 예술의 전당에서
감상하는 감격이 있었습니다.
친구를 잘 둔 덕분인지
하나님의 뺵인지
정명훈 씨가 배분하는 티켓을 공짜로(^^)얻게 되어
정명훈씨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그 분의 지휘와 음악을 즐기며 여러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선교사이기 때문에
선교에 관련한 생각들을 주로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 중 하나의 생각입니다.
곡이 끝났는데도 청중들이 떠나지 않고
끝까지 박수를 쳐서
정명훈씨 이하 모든 연주자들이
몇 번이나 일어나 답례 인사를 하며
앵콜 연주도 몇 번 하여야 했습니다.
선교는 하나님이 지휘하시는 것-기본 상식^^
그 날 정명훈씨가 너무나 멋져 보였지만
하나님은 더욱 멋있는 우리 모두들의 지휘자이십니다!!
저마다의 연주자는
그 분의 손끝, 몸짓이 선두 지휘하시는 것을
따라 자기에게 맡겨진 음만 내면
아름다운 연주, 합창이 이루어집니다.
저의 관심을 계속 이끈 부분은
연주가 끝났고 지휘가 다 마쳤는데도
관중석을 떠나지 않고
아름다운 곡을 위해 최선을 다한 그 분들께
계속해서 조용한 격려의 박수를 치는
수준높은 관중들의 태도였습니다.
'교회가 저래야 하는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교사들이 선교 일선에서 싸우다가
상처나고 다쳐서
본국으로 돌아 왔을 때도
아직 선교 일은 끝나지 않았고
선교사도 다쳤다고 해서
그 임무는 아직은 포기한 것이 아니고
'잘 했다'고 박수를 쳐주는 격려가 필요하구나..
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러면 격려에 힘입어
다시 일어나 앵콜을 재연하는 아름다운 일이
있어 지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아직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멋지신 지휘에 맞추어
다시 우리에게 맡져진 음을
아름답게 연주해서 아름답게 울려내는 그 분의 영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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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가
진리, 자유, 봉사 라는 교훈으로
우리 나라에 처음으로 설립된 대학임을
작년에 알게 되었습니다.
미국과 영국에서 신학을 하신
어느 교수님이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교육선교를 꿈꾸며
대한민국 최초로 설립된 대학교가 바로 부산대학이라고 합니다.
부산대학의 학교설립 취지와 선교 부흥을 위해
진리에 해당하는 그 설립자 박사님의 영상을 만들었고
이어 봉사에 해당하는 양승봉의 영상을
양승봉이 끝내 손사래를 쳤음에도 불구하고
작년 2월에 만들게 되었습니다.
현지 필드에서 활발히 꽃을 피우는 선교사의 영상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고 필요하지만
패장병처럼 다쳐서 상채기로 힘들어하는 선교사의 감추어진 이면 모습도
영상과 기록에 남겨두는 것이 의미있다는
부산공대 교수의 문화콘텐츠 소장의 기도와 신앙의 추진으로
[네팔, 나마스떼 닥터 양 양승봉]영상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 영상물이
21일 금요일 KBS 열린채널에서 1등을 하여 방송이 나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믿지 않는 대학원 생들이
자년 2월 네팔 저의 집에서 먹고 자고 하면서
만든 아마추어 작품이긴 하나
정직하게 사실 그대로 만들어져
그 영상물을 미리 본
저희는 격려를 많이 받았습니다.
마치 하나님께서 저희들에게
'괜찮다. 이제 한국에 나와 있어도...잘했다' 하시는 것 같은
박수처럼 그렇게 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