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문앞에서 만날 사람
김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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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2 08:39
토요일 저녁 같은 학교 선생님 2 분과 급하게 대구에 내려갔습니다.
직원 모친상 때문인데, 서울역에 7시 40분에 도착하여 7시 50분에 출발하는 KTX 특실을 타고 동대구에서 내린 후
택시를 타고 25분을 달려 간 곳은 ** 기독병원!
거기서 20분 동안 조문하고 식사하고 인사하고 정말 먹튀 (먹고튀다)하듯 달려서 택시를 다시 타고
급히 마지막 11시 15분 열차를 타고 돌아왔습니다.
정말 아슬아슬 조마조마 였기 때문에, 열차에 오르고는 긴장이 풀려서 웃음이 나올 정도였지요.
아..하고자 했던 이야기는 이것이 아닌데^^
저는 연초에 기도하기를 제 두 아이들의 담임 선생님이 하나님을 믿기를 기도했고,
제가 맡은 3학년 동료 교사들이 믿음이 있는 사람들이기를 기도했는데,
정말 놀랍게도 다 이루어 주셨습니다. 그것도 참 믿음이 좋은 분들과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단 한 분 빼고,,
그런데 그 분이 고백하기를 젊어서 신앙이 좋았는데 지금은 신앙생활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대구에 간 이유도 그 분의 어머니께서 돌아가셨기 때문인데, 권사님이시고 그 윗대부터 교회묘지에 묻히셨다고 합니다.
잠시 식사도중 이야기를 나눌때 놀랍게도, 그 분 말씀이 "믿을려면 정말 잘 믿어야 되겠더라"입니다.
어머니께서 돌아가시는 순간 말씀하시기를 "**도 보이고 **도 왔다" 하시더랍니다.
먼저 가셨던 분들이 천국에서 마중을 오신 것 같았다고 합니다.
오늘 동료들과 이 이야기를 하며 이런 저런 생각들을 나누면서 좋은 시간을 가졌더랬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