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발견
이영주
3
1273
2005.06.18 19:43
얼마전 우리 건이가 학교에서 선생님께 칭찬과 함께 상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나는 건이가 학급 회장이니까 공로상 비슷한 것을 받았겠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상은 내 예상을 완전히 뒤짚는 학교 글쓰기 대회 금상(단 한명에게만 주는)이었습니다.
나는 건이가 스포츠나 게임 같은 것만 잘 하는 줄 알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동안의 전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그의 일기를 거의 보지 않지만 저학년일 때 그의 일기를 보면 대략 이런식이었습니다.
\"오늘 학교에 갔다. 친구들과 놀았다. 참 재미있었다\".
하도 신기해서 그 글을 가져와 보라고 했습니다.
그 글은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내 관점에서)
농담으로 \"너 이 글 어디서 베꼈지\"? 라고 말하자, \"아빠 나 그거 학교에서 30분간이나 생각하면서 쓴 글이예요\"라고 덤덤하게 말했습니다.
참으로 내가 그동안 건이의 한편 밖에는 못 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미안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대견스럽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이 나이에 따라 새롭게 빚어 가시는 그 가능성을 나는 몰랐던 것입니다.
학부모 여러분,
자녀를 저 처럼 미리 잣대로 재어서 판단하지 마시고 하나님이 자녀에게 주시는 재능을 관찰해 보는것, 그것이 우리 인생의 또다른 즐거움이 아니겠습니까?
이래 글은 우리 건이을 칭찬해 주고 싶기도 하고 또 우리 성도님들과 나누고 싶기도 하고 해서 올립니다.
제목 : 이산가족
글 : 이 건(6학년3반)
50년 만에 본 가족 얼굴.
사진에는 아이들,
얼굴은 쭈글 쭈글 할아버지, 할머니.
옛 기억들이 떠오르는 듯
눈은 수도꼭지를 틀기 시작했다.
\" 아이고 얘야, 엄마 얼굴은 보고 가야지\".
아들의 모습을 보지 못한 어머니는
땅을 치며 통곡을 하고
자식의 모습을 본 어머니는
안도와 기쁨의 눈물이 쏟아지기 시작한다.
우리의 평화를 한순간에 무너뜨린
6.25 전쟁...
한반도의 휴전선이라는
상처의 벨트를
우리 손으로 풀어보자!
나는 건이가 학급 회장이니까 공로상 비슷한 것을 받았겠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상은 내 예상을 완전히 뒤짚는 학교 글쓰기 대회 금상(단 한명에게만 주는)이었습니다.
나는 건이가 스포츠나 게임 같은 것만 잘 하는 줄 알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동안의 전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그의 일기를 거의 보지 않지만 저학년일 때 그의 일기를 보면 대략 이런식이었습니다.
\"오늘 학교에 갔다. 친구들과 놀았다. 참 재미있었다\".
하도 신기해서 그 글을 가져와 보라고 했습니다.
그 글은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내 관점에서)
농담으로 \"너 이 글 어디서 베꼈지\"? 라고 말하자, \"아빠 나 그거 학교에서 30분간이나 생각하면서 쓴 글이예요\"라고 덤덤하게 말했습니다.
참으로 내가 그동안 건이의 한편 밖에는 못 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미안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대견스럽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이 나이에 따라 새롭게 빚어 가시는 그 가능성을 나는 몰랐던 것입니다.
학부모 여러분,
자녀를 저 처럼 미리 잣대로 재어서 판단하지 마시고 하나님이 자녀에게 주시는 재능을 관찰해 보는것, 그것이 우리 인생의 또다른 즐거움이 아니겠습니까?
이래 글은 우리 건이을 칭찬해 주고 싶기도 하고 또 우리 성도님들과 나누고 싶기도 하고 해서 올립니다.
제목 : 이산가족
글 : 이 건(6학년3반)
50년 만에 본 가족 얼굴.
사진에는 아이들,
얼굴은 쭈글 쭈글 할아버지, 할머니.
옛 기억들이 떠오르는 듯
눈은 수도꼭지를 틀기 시작했다.
\" 아이고 얘야, 엄마 얼굴은 보고 가야지\".
아들의 모습을 보지 못한 어머니는
땅을 치며 통곡을 하고
자식의 모습을 본 어머니는
안도와 기쁨의 눈물이 쏟아지기 시작한다.
우리의 평화를 한순간에 무너뜨린
6.25 전쟁...
한반도의 휴전선이라는
상처의 벨트를
우리 손으로 풀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