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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사랑방

종로구역모임(5월 22일)

홍희정 1 987
빗줄기 몇차례에 옥상 이벤트가 무산되나 했지만 모두의 기도발(?)로 하늘이 개였습니다.
집안의 번잡함을 던저버리고 하나님이 주신 아름다운 향기가 있는 곳,
함용태,윤금희 (정수,종훈) 가족이 사는 인왕산 자락의 옥상에서 잔치(?)를 벌렸습니다.

뒤로는 인왕산, 북악산 앞으로는 남산이 눈앞에 선뜻 다가서 있고 장안이 한눈에 펼쳐있습니다.
경복궁이, 청와대가 조그마하게 보입니다. 인간 세상이 별것(?) 아니라는 생각과 함께
하나님이 주신 넉넉함이 크게 느껴지는 비온 뒤 갠 늦은 봄날의 향연입니다.

옆집사시는 박지수,홍희정(은호,은민) 구역장님께서 한짐바리 들고 지고 몇 차례나 오르락 내리락 하셨습니다.
지난달의 향수가 배어나는 최선귀,이순원집사님 부부께서 풍성한 입담과 에피소드를 들고 등장하십니다.
박진효,김선자집사님, 천근 만근이나 될  9개월된 태중아이와 초1 정인이를 걸려 높은 산행에 옥상까지 올랐습니다.
내달이면 구역원이 자연 증가됩니다.
요즘 웃음 꽃을 만면에 달고 다니시는 홍미정집사님과 초3 김시용군이 드디어 구역모임에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축복하실 종로구역의 오늘 축제 멤버입니다.

깊어가는 아카시야향을 마시며 우리의 구역모임은 시작되었습니다.
노릿노릿한 바베큐 냄새와 버무려저 식욕이 후끈 달아 올랐습니다.
온 동네에 하나님의 향기도 모락모락 피어 올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박지수 구역장님 역시 책임감이 남다르십니다. 좀 더 맛있는 고기를 먹이려는 마음에 양평에 제천까지 구지비
다니러 가시는 수고로움을 마다않고 천하일미의 생고기와 유기농 야채를 조달하셨습니다. 과연~
은호는 인왕산을 마주보며 깡마른(?) 체구에 걸맞지 않게 연신 먹어댑니다. 정말 잘 먹습니다.  잘 크기를 바랍니다.

토크쇼(?) 하면 최선귀,이순원부부를 따를 자가 없습니다. 조만간 방송사에서 섭외 나선다는 소문이 여의도에 파다 합니다.
오늘의 키워드는 \"합체\"   솟구쳐 올라오는 노래가락을 애써 자제하며 입에서 입으로 이어지는 재담에 웃음이 만발합니다.
서로와 서로가 그리스도를 머리로 한마음 한지체가 된 잊을 수 없는 시간입니다.

이가 없으면 잇몸이라(?) 지난달 이영신집사님의 추임새가 토크쇼와 가곡의 밤을 더 멋지게 꾸몄는데 오늘은 태중아이 QT에
여념이 없으실 김선자 집사님께서 보통이 아니십니다. 지난날과 살던곳을 넘나들며 이어가는 즉각적인 토크로
분위기를 마냥 부풀게 더해줍니다. 애기 낳은 후에 달란트를 알아보고 진로를 깊이 생각해 볼 일입니다.
모세가 무슨 요일에 죽었게요? 이번달 퀴즈입니다.
초1학년 박정인양에 의하면 목요일이랍니다. 목요일 QT에서 모세가 요단강 넘기전 느보산에서 죽었기 때문이랍니다.

김시용군을 꼭 끼고(?) 만면에 미소를 연신 짓는 홍미정 집사님에겐 칭찬이 달란트인 듯 합니다.
이 얘기 저 얘기에 \"어쩜~\" , 이음식 저음식에 젓가락이 갈때 마다 \"식당차리세요\"하는 감탄사가 연발입니다.
말은 마음의 표현 다름 아니라는데 조만간 좋은일(?) 있으려나 봅니다. 덕담이 끝이 없기에.....

이제 배가 불렀나 봅니다. 아이들은 바람 빠지듯 집안으로 사라지고 어른들만 덩그러니 남아서 본격적인 \"합체\" 작업에 돌입합니다.
상과 상을 붙이고 무릅을 맞대어 바짝 다가안자서 이름모를 새울음 반주에 맞춰 본격적인 토크쇼로 이어집니다.
밤이 깊도록 우리를  붙들어 놓는 아름다운 사람들, 종로구역의 구역모임입니다.

다음달은 신촌에 있는 김영도,이영신부부께서 운영하는 스파게티 전문점에서 볼까합니다.
내달은 김에 가을날 왕새우구이 파티도 정인이 동생의 백일파티도 미리 즐거운 상상을 해봅니다.
하나님!!!  우리에게 좋은 시간을 허락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종로구역 기자 함용태집사님 글을 올립니다.
1 Comments
강성광 2005.05.27 09:51  
  내가-내가 은평구역에서 함용태 집사 부부를 붙잡으려고 그렇게 악을 썼건만.. 구역 조정 때문에 갈리게 되었다. 구역 활동에서 왠지 밀리는 느낌이 드네... 이상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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