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이 글을 올리라 해서
김종구
8
1108
2010.09.25 09:17
추석에 우리 가족과 작은집 가족이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앞줄 왼쪽부터 어머니, 아버지, 작은아버지, 작은어머니, 조카
둘째 줄 왼쪽부터 나, 다희 조카, 형수, 제수시, 조카, 사촌동생
세째 줄 왼족부터 아내, 형, 사촌동생
보시다시피 아버지와 작은아버지는 길쭉
어머니는 짤막, 나도 짤막.... 어째서 짤막이 우성인지... 참내...
그래도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 짐이라'는 말씀 때문에 짤막한 인생에 임하시는
하나님의 온전하신 능력을 기대하며 순간순간 솟아 오르는 분노를 삭히면서 살고 있습니다.
조카 녀석이 완전히 나를 닮아 버렸습니다.
성격도 나 하고 비슷하여 밥을 잘 먹지 않고 서러워 하는 것이 많더군요. 참 시기하네요.
과일 나무 이것 저것 심어 놓은데 잡초들이 있어 일하는 척 하고 있습니다.
다희도 아빠를 돕겠다고 손으로 풀을 뽑고 있군요.
장하다 내 딸... 열심히 해라.
너는 커서 얼마나 아빠를 원망할지..... 앞이 캄캄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