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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석과 수진이를 휴스턴에서(9/17연수일기)

이경준목사 1 809

 연수일기(9/17)입니다.

 

  9월 17일

 

  카자흐스탄으로 단기선교를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우리 교회를 들렸던 팀원 중의 하나인 이경희 자매 부부와 점심식사를 하였다. 두 사람 모두 서울교회에 와서 예수님을 믿게 되었는데, 몇 년 만에 목자 목녀를 하는 부부였다. 주보에 기록해 놓은 것처럼, 예수님을 믿고 구원의 확신을 가진 사람들은 등록을 받지 않으니까 서울교회에는 이런 분들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 식사를 하면서 본인들이 이제까지 살아온 삶을 얘기하며, 지금 목자 목녀의 삶을 사는 것이 얼마나 신나는 일인지를 간증하는 모습이 매우 좋아보였다.

 

  류동석 홍수진 부부가 우리를 보기 위하여 4시간이나 차를 몰고 우리에게로 왔다. 마침 이경희 부부와 식당에서 교제 중이어서 그쪽으로 오도록 하였고, 그곳에서 식사를 한 후에 연수관으로 함께 돌아와 귀여운 딸 수아의 재롱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인도 많지 않은 곳에서 지내다가 우리를 보니 무척이나 반가웠나보다. 2003년에 안식년을 보낼 때 우리 집에 놀러왔던 16팀들이 있었는데, 그 때의 기분이 되살아났다. 저녁에 모임이 있어서 가까운 곳에 있는 호텔에 갔다가 내일 다시 놀러오기로 했다.

 

  저녁에는 이영훈 목자가 인도하는 목장을 방문했다. 마침 최영기 목사님 부부께서 탐방하시는 날이어서 최목사님께서 우리를 태워다주셨다. 그곳은 싱글 목장으로 목원 한 사람과 VIP 한 사람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최영기 목사님께서 목자 부부뿐 아니라 싱글 목원 한 사람에 대해서 많은 것들을 알고 계셨고 마치 청년부의 목회자처럼 결혼문제에 대해 나눌 정도로 친근감이 느껴졌다. 교회 인원수로 보아 자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것도 아닐 터인데, 매일 새벽 교인들의 얼굴을 노트북으로 보아가며 기도하신 결과라 생각되었다. 최목사님 부부께서 먼저 귀가하신 후, 우리는 그들과 늦게까지 교제를 나누었다.

1 Comments
조희정 2010.09.22 03:17  
목사님,사모님은 더더 다운가족들을 챙겨주시고 세심히 알고 계시잖아요^^ 그곳에서도 매일매일 행복한 시간되세요..^^ 해피추석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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