てんごく(天國)で また みましょ - 천국에서 다시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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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4년 처음으로 일본 미에현 미야마쵸 일대에서 진행된 다운교회 단기선교 기간중에 저희 일행에게 난또쵸지역 방문시에 숙식을 제공했던 이누이상이라는 할머님이 우리 일행과 헤어질 때 나눈 잊혀지지 않는 인사말입니다.
일본 총동원전도팀과 함께하는 일정은 해마다 새로운 무교회지역을 찾아가기 때문에 한 번 방문한 지역을 다시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누이상과는 천국에서 다시 만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아주 적은 수효이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찾아 나온 새로운 영혼들에 대한 기쁨으로, 짧은 기간이지만 그간의 정으로 인하여 헤어지는 아쉬움으로 그리고 저들의 구원을 위해 해야 할 일은 많지만 내년을 기약하며 돌아설 때의 안타까운 눈물을 하나님은 아실 것입니다.
저희 일행이 올해에는 후쿠시마현 이와키시 일대의 가난한 외딴 산골마을과 강변이 바라보이는 비탈길 위의 허름한 집들 - 우리가 찾은 일본의 시골에는 유난히도 이런 집들이 많습니다. - 을 방문하여 전도지를 배포하는 일을 계속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무심히 받아서 휴지통에 구겨서 넣고 마는 수많은 홍보전단지조차도 시골에 있는 일본인들은 함부로 버리지 못합니다. 원하지 아니하면 꽂혀진 전도지조차 달려 나와서 기어이 도로 가져가기를 원하는 그들입니다. 우리가 무더위를 견디며 가가호호 배포하게 될 전도지가 헛되이 버려지지 아니하고 하나님 말씀으로 읽혀지고 저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면적과 인구가 남한의 거의 3배에 달하는 일본에서 우리 단기선교팀의 활동은 작은 몸짓에 불과할 수도 있습니다. 수많은 무교회지역 중에서 우리의 발길이 닿은 지역은 아주 적습니다.
일찍이 백수십 년 전 훗카이도 삿뽀로농과대학에서 클라크박사가 일본 젊은이들을 일깨워 영향력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했던 것처럼 일본 땅에 다시 한 번 부흥의 불길이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한일 합동의 단기선교팀을 현장에서 이끄는 히메이목사님은 고희를 바라보는 연세입니다. 다운교회에서 참여하는 저희 다섯 명도 참여해야할 이유에 앞서 그러지 못할 이유가 많은 이들입니다. 더구나 두 명은 아직 어린 학생들입니다. 복음에 빚진 자로서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기에 이 일이 해마다 계속되어 왔습니다. 최근에는 일본 측의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이 일이 내년에도 계속될 수 있을까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우리가 아니면 하나님은 누군가 새로운 이들을 예비하실 것입니다.
아무쪼록 내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단기선교 기간 중에 참여하는 모두가 건강한 가운데 최상의 팀웍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실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보냄을 받은 자로서 보내는 이로서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