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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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09 08:01
5학년 현지를 위로할 일이 생긴 6학년 진혁이가
현지를 위해 쓴 쪽지입니다.
여기 3,000원이야
마음이 얼마나 속상하겠니?
이 돈으로 니가 필요한거나 살 준비물을 사도록 해
그리고 시험문제 물어봐
사람도 기분이 나빠서 모르게 하는 짓이 있지만,
앞으로의 너는 달라질거라 믿어.
이 일 다 잊어버리고 새롭게 시작해.
하나님은 너의 행동을 알고 또 기도를 통해 말해주시는데,
네가 그 뜻을 잘 이해했으면 좋겠다...
한 살 많은 오빠라고 위로하는 쪽지와 돈 3천원을
그냥 툭 주는 것도 아니고 현지가 샤워하러 들어간 사이에 몰래
책상 위에 가져다 놓았다니...
가슴이 뭉클하고 또, 행복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