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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자녀만 축복받는 자리일까요?

이윤경 12 1994

선교사 자녀만 축복받는 자리일까요?

양xx, 신xx 선교사님의 큰아들 양진모의 글을 읽으면서 그는 왜 선교사 자녀가 축복의 자리라고

고백할 수 있을까 생각해 봤어요.

목사님 아들들인 명철이, 현철이 역시 목사 자녀도 축복의 자리라고 고백하지 않을까요?

그럼 선교사, 목사 자녀라는 자리가 축복의 자리일까요?

그건 아닌 거 같고.. 왜냐하면 모든 선교사 자녀들이, 모든 목사 자녀들이 그렇게 고백하지는 않으니까요.

 

경제학에서 정의한 행복지수를 통해서 한번 살펴보려고요.

 

행복지수 = a * 충족시킨 욕구의 양 / 충족시키려는 욕구의 양 ; a는 양의 상수

 

이 단순한 방정식에서 행복지수를 크게하기 위해서 일반적으로 우리는 분자를 크게 하려고,

의,식,주에 우리의 모든 정력과 시간을 낭비한다. 그러나 이런걸로 우리는 조금도 더 행복해질 수 없다.

그 이유는 자원의 양이 유한하기 때문에 그걸로 충족할 수 있는 욕구의 양 역시 유한하다. 즉 분자는 유한하다.

그런데 충족시키고 싶은 욕구는 무한하다. 즉 분모가 무한대라는 얘기다.

유한한 것을 무한한 것으로 나누면 뭐가 되지?  답은 0 이다. 이건 수학적 진리다.

우리가 합리적인 소비를 해서 새로운 그 무엇을 소유하고 소비할 때마다 느낀 행복은 심리적 착각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아무리 분자를 크게해도 여전히 분모가 무한대이기 때문에 행복지수는 결국 0 이다.

행복지수를 0 이 되지 않게 하려면 우선 분모인 무한대를 유한으로 만들어야 한다.

일단 분모가 유한이 되면 자원의 양이 아무리 적어도 0 보다 높은 행복의 수준을 누릴 수 있다

과연 어떻게 분모를 무한대에서 유한한 크기로 제한할 수 있을까?

우리는 그 답을 알고있다. 모든 물질의 근원이 하나님이라는 걸... 바울 사도의 고백을 들어보자.

 

빌립보서 4장 11-13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내가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하나님이 진리라는 걸 알고 하나님을 사랑하여 그 분의 뜻대로 살고자 하는 하나님의 자녀는

분모를 유한으로는 제한해 놓았기 때문에 적어도 행복지수는 0보다 크다. 그뿐만아니라 그들은 알고 있다

어떻게하면 행복지수를 크게 할 수 있는지를...

여기에 또 하나의 수학적 진리가 숨어있다.

분모를 1/2로 줄이면 행복지수는 2배가 되고, 1/3로 줄이면 3배가 된다는...

그래서 그들의 자녀들은 부모의 삶을 보면서 진리를 터득해 가는게 아닐까?

 

선교사 자녀라는 자리가 축복이 아니라 선교사로 헌신한 부모의 자녀가 된 게 축복이고

그것보다는 하나님을 사랑해서 그 분의 말씀해 순종하면서 사는 삶을 사는 부모의 자녀이기 때문에

더 축복이 아닐까?

 

매주 분모를 무한대에서 유한한 크기로 제한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시고

분모를 줄여 행복지수를 크게하는 방법을 말로가 아니라 몸으로 보여주시는 울 목사님 부부,

같이한 시간이 얼마되지 않아서 아직은 잘 모르지만 솔직 담백한 간증과 글로써

그들의 삶을 살짝살짝 공개해 주시는 양승봉,신경희 선교사님 부부를 통해 수치로 나타낼 수는 없지만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면서 사는 삶이  얼마나 신나고 행복한 삶인지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12 Comments
김동수 2010.04.01 02:47  
이런 놀라운 비법이!!
그래도 분모를 줄이고 싶지 않은게 저의 본성 같습니다.
분모도 크고 행복지수도 높이는 또다른 수학공식은 없나요??????
조엘오스틴 긍정의 힘은 분모를 키워야 행복도 따라온다고 하던데...ㅋㅋㅋㅋ
예전에는 싸구려 신학이라고 무시했는데 요즘은 왜 그런게 좋아보이는지.....
공식대로 안되는게 또한 신앙생활 같습니다.  사람마다 그릇이 다르기 때문에....

신경희 2010.04.01 01:25  
이윤경 아우님/ 혹시 현재 하시는 일과 학교때 전공이 수학과와 관련? ㅋ;수학과 다운 글을 읽는 재미도 또 다르군요.
이윤경 2010.04.01 04:38  
아이쿠, 경희언니. 저한테 아우님이라고 하시면 전 뭐라고 불러야하나여~~
언니님 or 형님... ㅋㅋ
동수형제님, 절 아시나요? 전 매주 앉아서 형제님을 보고있는데...성가대에 계셔서
공식은 공식이고, 이론은 이론이죠!
"case by case" 그때그때 다르고 사람마다 다르죠.
놀란 이모티콘이 형제님과 닮았네요.ㅎㅎ
이경준목사 2010.04.01 18:16  
본인이 얘기하기는 멋적을 것이고, 내가 대신 설명을 해줘야지. 맞습니다. 윤경이(자기들끼리 언니 동생 그러니까 내가 부를 이름은 이것밖에 없네)는 언니의 학교 후배, 수학과 출신입니다. 남편도 수학과 교수.  글쎄, 이런 사람들 때문에 우리 교회가 엘리트 교회라는 욕(?)을 먹어요. 수학과 신앙을 접목시킬 정도이면... 요새 도가 트이는 것 같구먼.
곽우신 2010.04.01 19:05  
목사님!! 이윤경목녀라는 멋진 직함이있답니다. ^^ 그쵸 목녀님!! 그나 저나 제가 학교다니면서 너무 너무 피하고 싶었던 수학을 업으로 삼고 계시는 목자님과 그걸 신앙으로 연결시키시는 목녀님... 대단하십니다. ^^
이윤경 2010.04.01 22:36  
앗, 이경준 목사님... 품질보증마크(KS마크)를 달고 계신 목사님 땜시 엘리트 교회라고
욕(?)먹고 있지는 않나여~~~ 글구 저 도가 트이면 성가대 서야 하나여~~~ ㅎㅎㅎ
울 초원지가 곽우신 목사님, 제가 목녀는 맞는데요, 음... 뒤에 뭐 붙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리...
윤경이라고 불러주시면 어떨까요? 위 아래 15년 정도는 다 커버할 수 있는데...ㅋㅋ
양석민 2010.04.01 23:29  
여기 저기 언니 동생ㅋㅋㅋ 우리는 즐거운 가정교회 그렇다고 목사님을 형님이라고 하긴 그렇겠죠 ㅋㅋㅋ
김영미 2010.04.02 03:05  
옥한형제 생활관 지킴이 입니다. 목녀님의 글을 읽으니 넘 좋네요. 그리고 성가대에서도 뵙고 싶습니다.  도가 트이신거 같은데, 우리 함께 찬양을 통해 행복지수를 높입시다!!!요즘 칸탄타 연습으로 입안에서 찬양이 떠나질 않습니다.  정말 행복합니다!!!^^
이윤경 2010.04.02 03:35  
양석민 형제, 집으로 초대하고 싶은데 우주를 받아들일 수 있을지...
이목사님은 쩜... 그렇고(정신연령으로 하면 뭐 이목사님도 가능하겠지만..) 곽목사님은 형이라 불러도 되지않을까요? 누가 위인지 모르겠지만...ㅋㅋ
앗, 우리 옥한이의 생활관 지킴이 영미자매, 반가워요.^^ 음치, 박치, 몸치여서 언제 도(?)가 트일지 모르겠네여~~ . 그냥 앉아서 예쁜 영미자매 바라보면 안 되나여~~ㅋ
양석민 2010.04.02 21:29  
넵^^ 윤경이 누님 ㅋㅋㅋ 곽목사님은...제가 진료하면서 주민번호를 봤는데요 ㅋㅋㅋ
저와는 형도 동생도 아닙니다 ㅋㅋㅋ그럼 저희들은 몇살 일까요?? 초대해주시면 가야죠 감사합니다 ^^
권영환 2010.04.03 06:59  
글이 아주 복잡한데 어쨌든 있는 자리에서 행복하면 되는 거죠? 예수님 때문에
사람이 사는데 먹는 행복이 50% 이상이라고 합니다.
먹는 행복을 누리려면 이가 튼튼해야 합니다.
고로, 식사하고 양치질을 잘 하는 사람은 오래 행복을 누릴 가능성이 있는 사람입니다. @+%$?/7양치질*8=행복^^
이윤경 2010.04.03 08:38  
석민형제, 음...누님이라, 우리 몇 살 차이 안 나는 거 같은데 걍 누나라고 하면 안되나여~~ 내가 보기보단 좀 젊은데...ㅋㅋ
권영환형제, 우린 먹는 행복이 80% 이상 차지하는거 같은데..엥겔지수가 무쟈게 높거든요.ㅋㅋ 오복(수,부,강녕,유호덕,고종명)중 첫째가 수인데, 오래 살려면 이가 튼튼해야 하는거 맞는데 방정식이 넘 간단(?)해서 ...이가 튼튼해서 행복하긴 어렵겠는데요.
있는 자리에서 행복한 권형제는 비례상수 a가 무척 크군요. 동수형제님한테 그 비법을 알려주심이 어떨지...ㅎㅎ 글구 왜 난 권형제도 동생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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