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23편
곽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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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5 02:15
TV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는 나로 하여금 편안한 자세로 앉게 하시고
가벼운 오락으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육신을 기름지게 하시며
그의 이름을 위하여 아무 할 일이 없게 하시는도다.
내가 비록 여가의 시간을 보낼지라도
일어나 애쓸 필요가 없음은
해야 할 모든 일들을 잊게 하여 주시고
모든 재밋거리를 안겨주시는도다.
세상의 잡다한 것을 무수히 알게 하시며
모든 자극으로부터 무디게 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멀게 하시며
기도의 시간을 빼앗아 가시니
내 잔이 텅텅 비어가나이다.
그런 대로 재미있고 흥미있는 일들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TV 옆에 영원토록 거하면 안되는 줄 알면서도
거하게 되는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