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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사랑방

M국 다섯번째 소식 (4번째, 4.5번째 소식은 개인적인 것이 많아 몇몇 성도님께만 보냈습니다)

문상찬 0 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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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당신이 배를 만들고 싶다면,

사람들을 물러 모아 목재를 가져오게 하고, 일을 지시하고,

일감을 나눠주는 등의 일을 하지 말아라!

대신 그들에게 저 넓고 끝없는 바다에 대한 동경심을 키워줘라

- 어린왕자 저자, 생텍쥐베리







이 땅에 와서 가장 힘든 것 중 하나는 ‘하나님의 나라를 꿈꾸는 것’입니다.

참 아이러니 하지요? 하나님 나라의 일을 하기 위해 한국의 것들을 내려놓고 온 사람이 하나님 나라를 꿈꾸는 것이 어렵다니…

아시다시피 3년간 다운교회에서 최단거리에 살았습니다.

새벽기도를 가고, 주일예배와 수요예배를 가고, 30여명의 청년들이 우리 집에 와서 식사를 하고, 여름이면 의례히 단기 선교를 준비하고…

하나님 일을 하기 위해 회사를 설립하고, 함께 일할 직원들과 비전을 나누고, 브랜드를 만들고, 비즈니스 선교를 꿈꾸는 분들과 네트워킹 하고…

한국의 일들을 정리하고 멀리 태평양을 건너 도착한 이 땅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쓰는 것은 아이들입니다.

픽업하고, 숙제 봐 주고, 같이 놀아 주고, 밥 챙겨 먹여 주고, 대소변 가리는 훈련하는 주안이 대소변 치워주고…

또 하나 시간을 잡아 먹는 것은 집안일입니다. 음식하고, 설걷이 하고, 청소하고, 짐 정리 하고, 시장 보고, 하루에도 몇번 갈아 입는 옷 빨레 하고…

이 모든 일이 불필요 하거나, 무의미 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이런 일을 줄이거나 없애 보려는 노력보다는 이런 일을 하면서도 하나님 나라를 꿈꾸는 훈련을 하고자 합니다.

밥하면서도 하나님 나라, 설걷이 하면서도 하나님 나라, 시장 보면서도 하나님 나라..

먹든지 마시든지 하나님의 나라의 영광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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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낭 이야기

왜 우리를 페낭으로 보내셨는지.

조금씩 알아가는 것을 나눌까 합니다.

이 사실을 아십니까? 페낭이 100 몇십년 전 아시아로 선교사를 파송하기 위한 훈련 기지 였다는 것?

저도 최근 알았습니다. 페낭 조지 타운에 있는 런던 선교센타의 미션 하우스에서

한국의 최초 순교자인 토마스 선교사와 중국 내륙 선교를 연 허드슨테일러 등 많은 분들이 훈련받고 동쪽으로 파송되었습니다.

그렇게 복음의 물결이 흘러간지 100여년이 지난 지금,

이 곳은 다시 중국의 지하교회 젊은 리더들이 훈련받고 전 세계로 파송되는 기지로 준비되고 있습니다.

페낭은 이슬람이 지배하는 땅 중 가장 높은 중국계 %을 나타냅니다.

무려 65%입니다. 언어와 이슬람 문화를 접할 수 있고, 많은 웨스턴 사람들과도 접촉할 수 있기에 최적의 훈련 기지가 될 수 있는 곳입니다.

또한 세계 만민이 와서 만민의 언어로 기도(예배)하는 집이 이 땅에 세워지기를 꿈꾸며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폐허가 된 미션센타도 다시 복원해 기도의 집으로 만들기 위해 Y단체에서 기도와 펀드레이징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이 페낭섬에서 많은 기도 모임과 선포적 예배가 드려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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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 이야기

현지 적응과 언어 훈련 이외에 2가지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첫번째는 30시간 연속 예배입니다. 2월20일~21일 처음으로 5개의 언어로 30시간 동안 연속으로 예배와 기도가 드려지는 모임이 개최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예비하심을 통해 만난 동역자들이 뜻을 모아 드려지는 연합 예배입니다.

영어, 중국어, 한국어, 말레이어, 인도어…등 5개의 언어로 릴레이 예배가 드려지는데,

한국어 예배를 이의신 형제(원띵 하우스와 연결된 형제입니다)와 저와 경애 자매가 함께 섬겼습니다.

기름 부으심과 계시적 선포를 통해 강력한 영적 전쟁을 치루는 예배입니다.

이 사역은 매월 1번씩 진행될 것입니다.


두번째는 찬양+치유 사역입니다. 2주 단위로 쿠알라룸푸르를 내려가고 있습니다.

우선은 한인 교회를 순회하며 예배 특송과 예배 이후 침사역(황기동 선생님)을 돕고 있습니다.

주로 제가 반주하고 경애 자매가 찬양을 하는데, 현재 4번 진행할 때마다 하나님이 특별한 은혜를 주시고

몇몇 그 찬양의 메시지가 필요한 분들에게는 눈물과 큰 감동을 주고 계십니다.  

KL의 두 교회에서 진행된 침 사역에도 큰 은혜가 있었습니다.

30년동안 앓아오던 허리가 치료되고, 아토피가 붉게 돋아난 피부가 30분 만에 정상으로 되는 등…많은 치유의 역사가 있습니다.

다음주에는 저의 파송 교회인 다운교회를 담임하시는 이경준 목사님이 말레이시아 KL 연합교회에 부흥회 인도차 오십니다.(3월18~20일)

얼마나 감사한지요.

그 교회는 말레이지아에서 가장 오래된(20년) 대표 한인교회입니다.

이 집회에 맞춰 내려가 찬양과 침 사역을 진행하려 합니다.

이경준 목사님의 말씀과 저희 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으로 복음과 치유와 찬양이 함께 어울어진 사역 모델을 세팅해 가려 합니다.

모델이 세팅되면 점차로 대상을 현지인들로 확대하게 될 것 같습니다.



한국 많이 힘드시죠? 이곳의 한인 사회와 ㅅㄱ사들도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많이 오른 환율과 현지 물가 때문에 이제는 한국과 비교해 생활비가 많이 싸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 땅의 ㅅㄱ사님 들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기도제목>

1. 언어의 진보를 위해 … 영어로 비즈니스가 충분할 수준이 되도록

2. 30시간 연속 예배 사역 … Anointing Point가 열리도록

3. ‘찬양과 치유’ 사역을 위해 … 좋은 팀웍과 사역 모델이 만들어 지도록

4. 적절한 때 비즈니스를 열어 주시도록

5. 가족의 건강과 안전을 하나님이 지켜주시도록

6. 매 순간 하나님의 나라를 꿈꾸는 삶이 되도록



올 여름 이 땅에 함께 와서 예배할 단기팀 맴버들이 ‘하나님 나라를 강력하게 꿈꾸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함께 꿈꾸지 않으시겠습니까?

어려울수록 그 꿈을 놓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그것이 천국의 문을 여는 열쇠입니다.



넓은 바다를 향한 무한한 동경을 품으세요

그것이 배를 만들어 내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히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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