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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사랑방

브라질 교회에 있는2세들에게 필요한 책을 보내주세요(조수연선교사편지)

다운교회 0 1053
평안하세요?
브라질의 조수연 선교사입니다.
지난 7월 ‘누가 끊으리요’집회를 통해 늘 그리웠던 다운교회 목사님과 성도님들을 만나뵐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다운 교회는 저희가족에게는 정말 특별한 교회입니다.
저희 부부가 참 좋아하고 존경하는 이경준 목사님이 계셔서 일까요?
박지범선교사의 형님가족과 저의 동생가족이 그 곳에 있기 때문일까요
저의 인생에 중요한 전환점을 준 이랜드의 아름다운 사람들이 그 곳에 있기 때문일까요
다운 교회는 언제나 저희에게 가족같은 편안함과 친근감을 줍니다.
7월 저희 브라질 팀들에게 마음 문 활짝 연 사랑으로 교회 문을 활짝 열어주셔서 얼마나 편하게 집처럼 잘 지내었던지요.
부족함 없이 채워 주셨던 관심과 손길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처럼 모든 것 예비해 주신 주님의 은혜에도 감사했습니다.
브라질에서 태어나고, 또 10여년 이상 고국에 와보지 못했던 저희 청년들이 이번 한국 집회를 통해 얼마나 많은 기쁨과 감격을 누렸는지 모릅니다.
그렇게 가보니 브라질에서 한국이 얼마나 멀고먼지 실감이 나더군요.
아무튼 이번 집회는 참 큰 프로젝트였습니다. 그런데 브라질에서도, 한국에서도 기적처럼 채워주시는 주님의 은혜가 있었습니다. 얼마나 감사했던지요...
저희 팀들은 돌아와 이곳 쌍파울로의 교회들을 돌며 집회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보내주셨던 신실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저희 가운데 늘 함께 하십니다.
다운교회 성도님들의 활기찬 표정들이 밀려오네요.
여러분의 기도와 사랑이 늘 큰 힘이 되고 있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부탁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이번 한국 사역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은 한국의 각 가정마다 아이들이 다 커서 보지 않는 아동도서가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이곳 브라질에 한인 2세들을 위한 어린이 도서관을 꿈꾸며 준비해 왔었는데 그 책들을 이곳으로 가져올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을 했습니다. 이곳 브라질에는 한국책이 귀하고, 구입할 수 있다 해도 가격이 한국에 세 배나 되기 때문에 구입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교포 2세들이 이곳 브라질에서 태어났다 해도 한국 부모 밑에서 자라나는 어린이들은 한국인의 정체성을 가질 수밖에 없는데, 그들이 한국과 브라질 양쪽 문화를 더 깊이 익힐수록 장래 활동 영역을 더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브라질 문화는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지만 한국 문화는 신경을 쓰지 않는 한 익혀지는 것이 아니라서 한국어 교육을 교회에서 맡아야 하는데 그 방편 중 하나로 한국어책을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한국어 아동도서는 한글을 익히는 일에 중요한 기초가 되어 줄 것이고 어린이 도서관은 아이들이 책을 더 가까이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물론 이곳에서도 최선을 다해 아동도서들을 모을 것이지만 책이 풍부한 한국에서의 도움 또한 절실합니다. 기독서적과 일반서적 모두 필요하며 주일학교 교사들의 어린이 공과나 노래, 율동 자료들도 필요합니다.

다운 교회 성도님들의 사랑의 손길이 이곳 남미에 있는 교포 2세 어린이들에게까지 펼쳐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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