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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차 가정교회 목회자 세미나를 마치고

홍현기 1 211

290차 가정교회 목회자 세미나를 마치고(홍현기/서재현 잠비아 선교사)



1. 
세미나 참가 동기

잠비아에서 2011년에 파송되어 2014년도에 교회건축을 완료하고 2016년에 휴스톤서울교회에서 목회자세미나를 참석하고 4가정과 함께 원형목장을 하여 20182월에 목자들을 임명하여 가정교회를 실시하였습니다.  3개목장으로 분가식을 갖고 출발하여 2022년도까지 5개의 목장으로 분가하여 각목장에서 금요일 5시부터 7시까지 식사와 나눔과 그리고 기도를 하며 가정교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저희가 현재침례교단이름 아래에서 비자와 재산을 지원받고 구입하여 교회와 학교사역을 하였습니다. 20227월부터 현지침례교단에서 일방적으로 저희부부에게 교회사역에 기간이 찼으니 다른 지역으로 가거나 한국으로 돌아가라고 하였고 9월에는 가정교회의 호칭과 사역이 현지교단과 맞지 않기 때문에 교회사역의 담임목사직을 내려놓고 현지목사에게 교회사역을 맡겨버렸습니다.  올해 2월에는 저희 비자를 취소하고 재산을 압류하겠다고 문서를 저희 한국침례교단과 이민국에 보내 불법채류자가 되게 하였고 저희는 다른 곳으로 갑자기 이사를 하였고 비자변경을 다른 기관으로 변경하여 3월 말에 받았습니다. 변경된 비자를 받고 난 후 학교사역 하던 곳에서 업무를 보던 중 9시에 이민국에서 저를 연행하여 갔고 취조하며 조서를 썼으며 변호사를 통해 보호를 받고 저녁에 풀려났습니다. 현지침례교단에서는 계속해서 전화와 메시지로 재산서류를 내놓으라고 협박하였으며 저희는 전화에 대한 스트레스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저희는 변호사를 통해 재산을 지키려고 했으나 법적 비용과 시간 그리고 맘고생이 사역하는 것보다 더 크게 발생하는 것을 깨닫고 현지침례교단에 넘기기로 하였습니다. 몸과 맘이 지친 상태로 한국에 5월에 들어왔고 큰아이 은택이도 학업을 중단하고 6월 군대에 입대하기에 한국에서 합류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국에서 보낸 시간은 실로 주님의 위로와 안식과 쉼을 갖는 재충전의 시간이었습니다. 7월에 선교사 연장훈련을 받으며 그동안의 트라우마를 씻어냈고 다음 사역을 준비하게 하였고 8월과 9월에는 가족과 함께 여행하며 자연을 보며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10월에는 저희에게 주신 은혜가 너무 커서 선교사연장훈련에 참여하신 15년차 이상 선교사님들을 섬기고 자하는 맘을 주셔서 섬기다 가정교회 목회자세미나에 참여를 하였습니다. 저는 목회자 세미나를 참여를 했었는데 아내인 서선교사는 아이를 키우느라 목회자 세미나를 참여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신청하여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가정교회가 잠비아에서 현지침례교단의 벽에 부딪혀 좌절을 겪고 마음을 잡지 못하고 힘들어하다 부부가 같이 목회자 세미나를 참여하여 다시 회복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2. 세미나 과정(보고 듣고 느낀 점)

 

1)강의를 들으며

이경준목사님과 석정일목사님의 강의를 통해 가정교회와 삶공부의 중요성을 재차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영혼구원에 초점을 맞추고 사역과 삶에서 몸에서 배어나오는 섬김과 언어 그리고 미소 이 사역은 나를 위한 것도 있지만 주님의 자녀들을 성공시키는 것임을 보여주셨습니다. 부목사를 성공시키는 것이 담임목사의 일이라는 석목사님의 말씀이 그냥 하시는 말씀이 아니셨습니다. 그동안 해 오셨던 노하우를 녹이고 녹여서 전해주시는 열강이었습니다. 생명의 삶의 강의를 들으며 원포인트레슨으로 꼭 짚어야 할 내용을 다루어 주시어 삶공부를 확실하게 보고 듣는 시간이었습니다. 간증 시간에 실제적으로 진행되었던 목자 목녀들의 생생한 이야기와 몸이 불편한 형제자매들을 관심과 사랑으로 변화되는 과정을 들을 땐 주님은 모든 영혼이 구원받는 일에 가장 기뻐하시는 사역임을 공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석목사님께서 생명의 삶 공부를 가르치는데 있어 최영기 목사님의 강의를 원본 그대로 가르치려고 준비하도록 강조하는 것을 보며 어떤 뜻으로 하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2)민박

비가 내리는 중에도 차에서 내릴 때 비를 맞을 까봐 우산을 씌워 주시며 반갑게 맞아 주시는목자님이 섬기시는 아름다운 다운교회의 첫인상이었습니다. 알마티목장의 김남윤 박기화 목자 목녀님과 함께 식사의 자리에서 인사하며 정말 포근하고 인자한 모습에 마음이 열렸고 첫날 모임이 끝난 후 잠실까지 가는 동안 선교사의 맘을 아시는지 잠비아와 사역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집에 금방 도착하였습니다. 집에 들어가니 목자 목녀님께서 저희를 환영해 주기 위해 예쁜 장식과 세미나에 피곤치 않도록 비타민과 캔디가 든 상자 선물에 너무나 감동이었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세미나에 늦지 않도록 차량으로 섬기시는 목자님의 섬김이 감동이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다운교회에서 신앙생활하면서 이경준목사님과 석정일목사님의 목회방향과 가정교회에서 섬김과 기도가 바탕을 둔 교회라며 자랑하시는 모습에서 교회에 대한 사랑이 느껴졌습니다.

 

3)알마티 목장 탐방과 초원모임

수요일에 목장 예비만남 후 금요일 저녁에 조미란 자매님의 알마티목장 탐방을 갔습니다. 연세가 많으신 80대 어르신들이 주축이 되었고 목자 목녀님이 열심으로 어르신들을 섬기시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바쁜 중에도 정성껏 차린 비빔밥과 다과 그리고 삶과 기도제목을 나누며 한주간의 삶을 돌아보며 어려움은 기도록 좋은 일은 기쁨으로 목장 식구들의 나눔이 신선했습니다. 특별히 목원 중에 새신자인 박혜란 자매가 세례받는 것에 대한 목자 목녀님의  나눔이 가정교회 사역의 근간임을 보았습니다. 초원모임에 여러 목자 목녀님들의 삶과 목장식구들의 근황 그리고 전체적인 방향을 나누며 목장의 필요와 사역을 나누는 시간임을 보았습니다.

  

4)식사와 간식

강의가 정시에 시작해서 정시에 마치고 차례대로 행사가 이어지며 눈과 입을 즐겁게 하는 식사와 간식은 강의로 굳어진 몸과 맘을 새로운 에너지로 채우는 기쁨의 시간이었습니다. 새벽부터 식사준비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초원식구들의 섬김이 눈에 띄게 들어왔고 각 식사시간 마다 어떤 음식이 나올지 기대와 설레임이 있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특별히 피곤한 이들을 위해 비타민 음료와 박카스를 준비해 주셔서 인상이 깊었고 커피머신이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서 넘 좋았습니다.

 

3. 세미나 후의 결심과 적용

 이번 세미나는 저에게 있어야 할 자리가 어디인지를 찾아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선교지에서 겪었던 수고와 좌절 그리고 열매를 보지 못하고 놓고 나와야 하는 아픔으로 안식월을 나와서 무거운 마음이 있었습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그동안 놓고 지냈던 마음과 방향을 다시 잡게 되었고 가정교회가 아프리카 사역에 있어서 필요한 사역임을 재차 확인하는 시간이었고 감격적인 세례식과 간증, 그리고 삶의 실천을 중요시하는 말씀과 성찬이 있었던 주일 연합예배는 너무나 감동적인 예배였습니다. 특별히 영혼구원과 제자 삼는 사역이 가장 주님이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것임을 보았습니다. 생명의 삶 공부에 최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모든 시간에 강의에 들어오는 분들의 영적인 필요와 말씀을 가르치도록 하겠습니다. 세례와 성찬이 연합예배에서 주는 감동은 어느 것보다도 큰 감동을 주는 것을 알게 되어 영혼구원과 제자 삼는 사역이 가정교회의 강조점임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4. 감사

 다운교회에서 아내인 서선교사와 함께 목회자세미나를 참여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열정적인 강의로 가정교회의 실제적인 부분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다뤄 주신 이경준 원로목사님과 석정일 담임목사님께 감사합니다. 7번의 간증과 목장모임과 초원모임으로 섬겨주신 목자 목녀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눈과 입이 즐겁게 만들어 주신 식사와 간식으로 섬겨주신 초원의 형제자매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장거리 운전과 멋진 곳에 휴식을 가질 수 있도록 집을 오픈해 제공해 주신 김남윤 박기화 목자 목녀님목장모임을 통해 섬겨준 조미란 자매님세미나 전체 진행을 맡아 수고해 주신 김보근 부목사님께도 감사합니다다운교회 모든 식구들의 표정과 섬김을 통해 가정교회에 대한 확신과 결단을 갖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 Comments
김규남 2023.11.07 16:08  
사랑하는 선교사님 두 분의 간증에 정말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아니면 버텨내지 못하셨겠구나
감사와 감동이 됩니다.
사역지에서의 힘!! 가정교회가 잘 세워지고 생명의 삶이 힘이 되시길 간절히 기도하며 응원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김규남목녀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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