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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사랑방

깊은 감동과 여운이 오래 기억될 것 같습니다

임채호 6 2377

그동안 세미나는 많이 다녀보았지만, <머리에 지식을 잘 채웠다>는 느낌은 있었어도, <즐겁고 행복했다> 라는 기억은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세미나가 기존의 고정관념을 바꾸는 시간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세미나를 신청할 때 주일까지 참석해야 수료가 된다는 사실에 성도가 많지 않음에도 약간의 갈등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내와 토요일 까지 있다가 토요일 저녁쯤 돌아가면 어떨까?라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그렇지만 세미나를 다 마치고 돌아오면서는 몇주 더 머물면서 가정교회의 스피릿을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날 사모님께서 저희 부부에게 '목사님, 사모님 언제든지 교회로 오세요. 맛있는 것 대접해 드릴께요.' 이 말씀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가정교회란 무엇일까?

가정교회가 무엇인지 잘 몰랐던 제게, 사모님의 진심이 담긴 그 말씀이 가정교회가 무엇이며, 가정교회의 정신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한 영혼이라도 구원하여 제자 만들고자> 하는 그 소원 가운데, 우리 교회 뿐만 아니라, 세미나를 통해 잠깐 만난 우리 부부에게까지도

 사랑의 마음으로 무엇인가를 나누고, 베풀어 주면서 함께 이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고픈 그 마음이 가정교회의 참된 정신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너무나 많은 분들이 수고해 주셨습니다. 낮은 자리에서, 드러나지 않은 자리에서 묵묵히 땀흘리고 수고해주신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시간 시간 말씀으로 깨우쳐 주신 두분의 귀한 목사님, 이경준 원로목사님, 석정일 담임목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원래 원칙없는 삶을 즐기며 살았던 사람입니다. 두분 목사님의 강의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았습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제게도 일평생 목회의 여정가운데 품고가야할 원칙이 생겼습니다. <영혼구원하여 제자 삼는 일에 이것이 부합한가? 아닌가?>

이 원칙하에 목회하며 이 원칙하에 교회와 가정을 세워 가겠노라고 결단하였습니다. 이런 결단을 하게된 것이 제게는 귀한 일이며, 큰 기쁨이었습니다.


또 잊을 수 없고, 감사해야 할 분들이 계십니다.

저희가 지난 한주간 머물렀던 박창원 목자님, 이국희 목녀님, 귀한 아들 은우.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와 계획가운데 귀한 가정에 저희 부부를 보내 주셨음을 믿습니다.

은우는 몸이 조금 불편합니다. 그렇지만 저희 부부는 있는 동안 은우의 사랑을 참 많이 받았습니다.

첫날 은우는 저희 부부에게  예쁜 장미꽃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저희 아내는 제게도 받지 못한 꽃을 받았다며 너무 행복해 했습니다.

수요일 저녁 식사 때 은우가 교회 식당 입구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를 보더니 제 손을 잡고 제 이름표가 있는 테이블로 저를 안내해주었습니다.

돌아오는 날에는 은우가 카드를 선물로 주었습니다. 글씨 쓰기 힘들었을 텐데!! <목사님 사모님 저희 집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마음이 뭉클합니다.

목자님, 목녀님, 은우의 섬김의 모습 속에서, 언제나 환경과 여건이 되면 하겠다고 말하며 살아온 제 자신이 한없이 부끄러웠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다운교회 목회자 세미나를 통해 깊은 감동과 여운을 가지고 돌아갑니다.

마지막으로 한번더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수고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참으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또 만나고 싶고, 또 뵙고 싶습니다.



6 Comments
박창원 2018.09.17 21:07  
목사님과 사모님을  배웅하고 집에 오자마자 은우가 아이패드를 꺼내서 한주간 중단했던 게임을 시작하는것을 보고 우리가정이 민박으로 두분을 섬긴것이 아니라, 두분께서 우리가정을 한주간 기도로 섬기도록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천사셨다는것을  순간 깨달았습니다.
온화하신 모습으로 따스한 봄바람 처럼 머무시는 동안 조용하시고 포근하게 기도로 섬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석정일 2018.09.18 07:30  
우리 은우는 우리 교회의 보물입니다.
하나님의 천사요, 그리고 탁월한 선교사입니다.
목사님 사모님께서 은우와 함께 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목사님께서 즐겁고 행복하셨다니.....  저희가 또한 번 더 즐겁고 행복해 집니다.
가정교회 안에 더 즐겁고 행복한 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일정이 겹쳐 참석지 못하시지만
다음 컨퍼런스 때는 꼭 뵐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박남석 2018.09.18 09:08  
세 사람의 섬김이 우리모두에게 귀감이 됩니다. 한 주 수고 많으셨습니다.
김준호 2018.09.18 10:18  
귀한 나눔을 감사합니다
저희도 은우와 주님의  사랑을 나누고 잇는데!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쁨니다
한홍섭 2018.09.18 13:16  
임목사님의 귀한 나눔 감사합니다.
박창원목자님 목녀님 은우선교사의 섬김의 이야기에 저도 뭉클합니다.
김규남 2018.09.18 15:00  
엄청난 선물과 함께 가장 행복한우리교회의 보물이 있는 은우네에서 머무셨네요~♡
은우는 사랑입니다.
우리은우의 사랑이
목사님의 사역에 큰 힘으로 오래오래간직되시길요^^♡  기도로  돕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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