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불이요....
진미숙
4
965
2011.04.20 01:14
저는 잠자리를 무척이나 가려서 여행을 못하는 사람입니다.
이번 세미나도 목자 헌신 때 서약한 것이라서 가긴 해야하는데 잠자리 때문에 고민이자
큰 기도제목이었습니다.
끝까지 고민했습니다. 베개를 가져가야할까....
첫날 밤 그냥 잤습니다.
아침에 눈을 떠보니 이불이 아무래도 새것 같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분홍과 꽃무늬를 찬찬이 다시 보노라니 이불의 이름표가 보였습니다.
이럴수가....내가 제일 좋아하는 이불 이름푠데....좀 비싼 이 이불을 목자님께서 새로 사셨나
보다 생각이 드니 다시 감사했습니다.
어떻게 아시고 내가 좋아하는 이불로.....
하나님 감사합니다!!!!
목장탐방이 끝나고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제가 젤 좋아하는 이불 준비해 주셔서
편하게 잘 잤다고 말씀드렸더니 사연을 얘기해 주셨습니다.
어떤 분인지 모르지만, 이불이 필요하다고 솔직하게 얘기해 주신 목녀님
많고 많은 이불중에 제가 좋아하는 이불로 정하신 분
그 이불을 사신 분 , 나눠주신 분, 그렇게 재정을 쓰도록 허락하신 분들,
그 이불을 제게 주신 손 목자님까지....
이불이 제게 오기까지 하나하나의 과정을 생각하니 기가 막힙니다.
다운교회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꾸벅~!
팁으로 그 이불은 세제나 섬유유연제를 쓰시면 안됩니다.
*그냥* "물로만" 울코스로 빠셔도 때 잘 빠집니다.
진짭니다. 하나님의 은혜처럼 고급스런 천연이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