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형제가 질병의 그늘에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인도 암베시브 목장에서 긴급기도 요청을 합니다.
윤용운집사님과 이선미자매님은 윤집사님을 제외한 가족이 모두 호주에서
7년정도 사시다가 서울에 오셔서 작년말에 다운교회에 나오시고
올 초부터는 목장모임에 나와서 교제와 나눔가운데 늘 밝고 재미있고
열정이 있는 분들 이셨습니다.
그런데 약 2개월전부터 연락이 없이 안 나오셔서 여러 차례 전화와 문자를
보내는 가운데 전화가 와서 통화를 하는 중에
윤용운집사님은 폐암4기이시고 이선미 자매님은 갑상선암 수술을 전에
했서 치료를 받았었는데 재발이 되어서 “우리는 암 부부입니다“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순간 숨이 멎을것같은 심한 충격과 혼란에 빠졌습니다.
교회에 나온 지 얼마 안 되어서 민폐를 끼치고 싶지 않아서 전화도 못했고
목장에서 차차 이야기를 하려 했는데 타이밍을 놓쳤다고 하시면서
지금 연대 세브란스병원인데 곧 나가니까 교회에 나가겠다고 하셨습니다.
굳이 병문안을 오지 말 것과 교회와 목장에서 비밀로 해주기를 강력하게
요구하시면서 그후 퇴원해서 윤용운집사님 집에서 커피를 한잔하는 걸로
약속을 했었으나 몸이 아픈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은 듯 쉽게 자택 방문을
수락 하지 않았습니다.
그후 연락이 다시 안 되던 중에 지난 토요일아침에 호주 시드니의 김진수목사님으로부터
이경준목사님께 연락이 오게 되어서 연대세브란스병원 암병동에 임원해계신
윤집사님과 자매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호흡곤란으로 산소 호수를 끼고 계시면서 한눈에도 병색이 짙은 얼글에는
반가우면서도 미안한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호주에서 간호사로 있는 딸이 휴가를 내고 와서 병간호를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조용히 윤집사님의 힘없이 반기는 손을 잡고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산소 호수를 끼고 계시면서도 힘없이 아멘.아멘.. 하며 갈급한 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기도 후 문밖으로 나온 이선미 자매님은 눈물을 흘리면서 이런 시간이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다고 하시면서 전에 다니던 교회에 얘기도 못하고 다운교회에도 얘기를 못해서
진짜 기도받고 싶었는데 너무 갈급했다고 하시면서 두손을 잡고 고마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너무 아팠습니다.
그리고 약속했습니다.
이제 미안해 하지 않고 함께 기도하면서 어려움을 이겨내는 걸로 했고
교회와 목장에서 함께 기도하기로 약속하고 위로하며 돌아왔습니다.
교우 여러분!!
윤용운집사님과 이선미자매님은 다운교회에 나온 지 얼마 안 되었지만
우리 형제가 질병의 그늘에서 떨며 외로워하고 고통 가운데 있는 것을 모른 체하고
기도하지 않는다면 믿음의 공동체요. 형제라고 하는 것은 한낱 메아리에
지나지 않는다고 믿습니다.
관심과 사랑으로 기도해주시고 가능하신 분은 병원에 방문하셔서 위로와 용기를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병문안 가실 분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암병동 35동 6호 입니다.
우리의 형제에게 믿음의 중보기도를 부탁합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서 치료하시고 회복시켜 주시고 믿음으로 고통과 어려움을
잘 이겨낼수 있도록.
병간호하는 가족에게 특히 이선미자매님에게 위로하시는 성령께서 희망과 용기를 주시고
믿음 가운데 피곤치 않고 힘 주시도록 기도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