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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사랑방

전교인 수련회 감사의 글

김도윤 8 1059

4주동안 두 아이가 번갈아 가며 아파서 예배 참석도 못하고

가까운 곳 바람도 쐬지 못하며 집에서만 생활하던 가정주부~ㅋ

 

전교인 수련회 만큼은 꼭 가고 싶었기에 아이들 컨디션 조절에 들어갔습니다

수련회는 제겐 어렸을적 소풍가기 전날 밤의 설레임 같은 그런 날이었거든요~

다운교인이 된지 만 2년이 되었는데도 목장 식구들과 몇몇 성도님들 외엔

잘 모르는 분들이 많아서 이번 기회에 교제도 하고 그동안 영적으로 충만하지 못했던

마음도 돌이켜 보는 좋은 기회일거란 기대감이 컸답니다.

 

믿지 않는 남편에게 2박 3일의 수련회는 무리 일것 같아

하루는 휴가를 주었습니다.

목자&목녀님도 아프셔서 참석 못하시고, 남편도 없이 아이 둘 데리고 가려니

두렵기도 하고 어색할 것 같은 생각에 걱정이 되었지만

도착해서  분주하게 움직이시는 진행팀들과 여러 성도님들,

반갑게 맞아주시고, 믿지 않은 남편을 배려하시며 챙겨주시는 분들 덕분에

긴장했던 마음이 풀리더라구요^^

 

준비하시는 손길들 보면서 뭐라도 도움을 드리고 싶었는데

어린 아이 엄마라는 이유만으로도 많은 집사님들이 아이 돌봐주시고, 안아주시고,

오히려 도움의 손길만 받고 온 것 같아 죄송하고 또한 감사한 마음입니다.

 

참 알차게, 참 편안하게 2박 3일을 지내고 올 수 있었던것!

수련회를 위해 오랜 시간 기도하시고 준비하신 손길들에게 너무나 감사합니다.

여러 위치에서 여러 모양으로 많은 섬김을 보여주신 성도님들 보며 또 한번 배우고 깨우치게 됩니다!

 

또 한번 다운교인임이 자랑스럽고 행복합니다.

이런 은혜를 언젠간 아이 아빠와 함께 나누며 이야기 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빡세게 기도해야겠습니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더하기) 유치부 다희와 영아부 라희의 엄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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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이경준목사 2011.06.07 23:41  
왜 예쁜 엄마 얼굴을 사과로 가렸을까? 아이 둘을 데리고 쉽지 않았을 터인데, 수련회가 좋았다니까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 김성호 서미란 부부도 함께 했더라면 더 좋았을 걸. 속히 건강해지기를 기도합니다.
김동수 2011.06.08 02:26  
두려움과 고난의 시기를 지나 가족들이 이렇게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는것만으로도 은혜가 되고 기쁨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사과같은 내얼굴 예쁘기도 하지요^^
박승훈 2011.06.08 19:09  
다희 어머님이시군요 ^^  다희 정말 사랑스럽고 귀여웠습니다.  첫날 게임할 때 친구들과 가위바위보도 잘 해서 1등 먹었답니다 ㅎㅎㅎ
김성호 2011.06.08 20:45  
함께하지 못해서 정말 미안하고 아쉬웠어요. 잘다녀왔다니 기쁘네요. 다희 라희 사진 이쁘게 잘 나왔네요. 두아이의 건강을 위해 기도해요^^ 가족모두 보고싶네요
김창희 2011.06.08 22:51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다희 엄마 주변에 항상 많은 사람이 있더군요. 예수님의 모습을 본 것 같아 행복했어요...
고영만 2011.06.09 02:33  
너무 궁금해요  사과 속의 집사님 ~~저도 새가족인지라 많은 분들을 알고 싶은데 ~~너무 궁금해요 사과 집사님 ~
김도윤 2011.06.09 07:06  
센스있는 연호아버님ㅋㅋㅋ 감사해요~사실은 아이 낳고 머리가 너무 빠졌어요..이후 새롭게 올라오는 머리가 영구 땡칠이 머리로 자라고 있어서 '참 못나게' 나왔더라구요^^;; 이러다 사과란 애칭을 얻게 될것 같네요 ㅎㅎㅎ
박세근 2011.06.11 01:13  
사과옆에 아가가 너무 귀엽게 생겼네요...우리 유현이랑 칭구하면 딱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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