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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희의 어록

김도윤 7 1058

몇일 동안 찜통 같은 더위에 많이들 지치셨지요~??

다운교회 성도님들 모두가 안녕하시길 기도드려요~

 

저희 가족은 비가 장때같이 내리던 지난주에 여름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저희가 다녀온 영월, 정선은 다행이 여행 기간내내 이동하기 불편하지 않을정도로

많은 비가 내리지 않았답니다~

 

'별'볼일 있는 여행이 되고 싶어 ㅋㅋ 별마로 천문대 관람도 하고

단종유배지인 청령포도 들러보고, 1박 2일로 인해 유명해진 김삿갓 계곡도 다녀오고

정선의 레일바이크도 체험하고, 동강의 아름다운 경치도 공짜로 관람하며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이번 영월, 정선을 여행하면서 우리나라 자연 경관에 또 한번 감탄하였습니다.

세상에~~~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있구나..할정도로 입이 딱 벌어지더군요^^

이쪽에 고향이신 분들이 부럽습니다^^

 

우리 가족과 항상 여행을 같이 하는 지인들이 있습니다~

아이들끼리 잘어울려서 항상 많은 일을 같이 하곤 합니다.

 

이번 여행에서 아이들끼리 물감 놀이를 하는데 너무나 신통 방통하여 이 글을 쓰게 되었답니다 ㅋㅋ

다음은 꼬마들의 대화내용입니다.

등장인물 : (6세 : 서진(여) 5세 : 다희(여) 4세 : 준현(남), 다희 아빠))

 

다희아빠 : 얘들아 물감놀이 재밌어? 너희들은 무슨색깔을 좋아하니?

 

준현 : 전 파란색이요~

 

서진 : 전 연한 핑크색, 진한 핑크색, 샛노란색, 하늘색, 검정색, 빨간색.....

 

다희 : (언니의 현란한 말솜씨에 놀라며) 훗 !!!

         (잠시 눈을 동그랗게 뜨며 코를 벌름거리더니 이내 도도하게)

         "나는 언니가 말한 색깔 다 좋아해~" 

 

이 이야기를 다희 아빠에게 전해 듣고 한참을 웃었습니다~

순간 다섯살 꼬마 아이가 그렇게 말을 했는지 생각하며 신통방통하기도 했구요~ㅋ

글로 쓰는 것보다 말로 전하면 제가 더 재미나게 얘기할 수 있는데 아쉽습니다^^;;

 

오늘도 더운 날 지치지 마시고 조금 만 더 힘내셔서 기쁜 주말 편안한 쉼이 되시길 바랄께요~

 

 

 

더하기) 사진은 영월 청령포(단종유배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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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Comments
박세근 2011.07.23 00:44  
정선에 레일바이크 재미있던데^^
심상윤 2011.07.23 01:14  
ㅋㅋㅋ 아이들은 정말 놀라운 존재인 것 같습니다. 너무 귀엽네요.
김동수 2011.07.23 23:08  
단한마디로 압승을 거둔 다희의 똑똑함!!  엄마를 닮은건 아닌지^^  참 아름다운 가정의 모습입니다.  앞으로도 쭉 행복하세요.
김성호 2011.07.25 18:56  
비로 고생안하고 잘 다녀오셔서 다행입니다. 다희 똑똑한것은 서울일대에 소문이 자자하죠~~~ ㅋ
김수진 2011.07.26 00:27  
와!!!!!!!다희 얼굴 좀 봐야겠어요.
황해연 2011.07.27 23:54  
우리 큰 딸 다희가 한글 띄엄 띄엄 읽을때 어록이 생각이 나네요. 어느날 택시타고 가는데 금연이라는 문구 아래 "담배는 만병의 근원"이라는 글을 읽고
저녁에 아빠 만나 하는말 " 아빠 담배피면 안돼요. 그럼 만병걸려요"..ㅋㅋ
조은영 자매 아들 수호는 병원에 문병가야하는다는 말을 듣고 "문병은 무슨 병이예요?"라고 물었다지요...아디들이 듣는 어른들의 세상은 얼마나 넓고 클까요?...ㅎㅎ ...한번 다희의 어록을 쭉 기록해봐요...이다음에 다희가 크면 어린날의 엄마 기억에 얼마나 자랑스러워하는지 몰라요. 우리 큰딸 다희도 하도 엉뚱한 사오정같은 말과 행동을 많이 해서 글로 남겼는데 어느날 동화작가가 책으로 써보자고 하더라고요. 그런 엄마의 기쁨이 되었던 다희는 행복해 할겁니다.

홍수진 2011.08.02 21:50  
ㅎㅎㅎ 정말 직접 보고 들어야하는데... 넘 아쉬워요. 난 도도한 딸래미가 좋더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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