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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향기 in HOUSTON

홍수진 3 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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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7~18일 휴스턴엘 다녀왔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경준 목사님과 이마리아 사모님께서 휴스턴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 곳에 오기 전에 2009년 1월 정도였던거 같습니다.
2010년에 휴스턴 교회에 한번 오실거란 말씀을 하셨었는데,
그 때는 저희가 이 곳에 1년 계획으로 왔기때문에 이 곳에서 목사님 부부를 뵐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그런데 한학기 한학기 남편의 직장 계약기간이 연장되다 보니 아직 이 곳에 있게되고
그러니 정말 미국 텍사스에서 두분을 뵙게 되었습니다.

 

7월 12일 한국에서 출국 전에 목사님과 통화를 하고
이번 주말 두분을 뵐때까지 그 일주일이 얼마나 설레던지...
이 곳에 있다보니 가족들, 친구들이 저희집을 방문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러니 그 기분좋은 기다림을 경험하는 일또한 거의 없습니다.

 

두분을 뵈러 이 곳 CORPUS CRISTI에서 HOUSTON으로 가는 그 길이 마치 친정를 향하는 것 같았습니다.

두분이 휴스턴에 계시니 휴스턴이 꼭 서울 같았습니다.^^

10시반에 출발해서 2시반에 휴스턴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이경준 목사님과 마리아 사모님을 뵈었지요^^
늘 기억 속에 있던 그 모습과 그 미소로 저희를 맞아주셨습니다.
저희가 맛있는걸 대접하겠다는 계획은 어긋나고 목사님이 사주신 맛나는 점심을 먹고
두분이 머무시는 휴스턴 서울교회 연수관으로 이동했습니다.
마치 가정집처럼 꾸며져 더 친근하고 편안한 연수원에서

사모님께서 준비해주신 풍성한 후식을 먹으며 우리 귀염둥이 수아의 재롱을 보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낯을 많이 가리는 수아인데 어쩐일인지 두분을 보고는 생긋생긋 잘 웃습니다.
녀석... 아빠엄마가 좋아하는 분들인지 아나봅니다. ㅋㅋ
다음날 오후에 다시 두분을 뵈러 연수원을 방문했습니다.
근처 공원이라도 함께 걸었으면 했는데 시간이 여의치 않아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마음의 외로움과 그리움을 잊을 수 있는 시간이었고,
자녀을 키우는데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고,
크리스챤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숙소에 가서 먹으라며 여러가지 챙겨주시는 모습 가운데...
수아 옷이라도 사 주라며 손에 쥐어 주신 그 모습 가운데...
그것이 비록 머핀이고, 오렌지 쥬스이고, 미국 달러이지만


고향 갔을 때 이것저것 챙겨주시던 할머니의 손길과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신랑과 제가 하나님 만나게 된 다운교회...

목사님들과 또 여러 집사님들을 통해 꿈을 꾸게된 다운교회...

정말 다운교회는 저희의 고향과 같은 곳입니다.

 

곧 그 곳에서 다시 뵙길 기대합니다.^^

 


 

3 Comments
이경준목사 2010.09.21 21:38  
동석아~ 수진아~ 벌써 보고 싶다.
조희정 2010.09.22 03:20  
수아 많이 컸구나^^ 수진샘 보고싶네..건강히 잘지내^^
곽우신 2010.09.22 09:12  
사진으로 보는데도 가까이 만난것 같다..반갑다 수진, 동석^^ 얼른 한국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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