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도 있습니다
이경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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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14 17:27
지난 주일에 있었던 일입니다.
중요한 물건을 보관해 둘 필요가 있어서 교회에는 금고를 하나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일에 금고를 열 일이 있어서 전승만 장로님과 함께 금고의 비밀번호를 눌렀습니다.
숫자를 누를 때마다 소리가 나야 하는데, 그 날은 전혀 소리가 나지 않았습니다.
어찌 된 일인가 하여 송영환 집사님을 불러서 다시 해보았지만, 역시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이 장난삼아 숫자를 누른 적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비밀번호를 세 번 이상 잘못 누르면 작동이 안 되는 것이 일반적인 일입니다.
어찌 해 볼 도리가 없어서, 다음 주간에는 전문가를 불러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었습니다.
이틀 후였습니다.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버리라."는 말씀을 기억이 났습니다.
주님께 기도를 드리고는 비밀번호를 조심스럽게 눌렀습니다.
웬일입니까?
번호를 누를 때마다 소리가 나더니 금고의 문이 열리는 것이었습니다.
너무 신기하여 금고의 문을 닫았다가 다시 시도해 보았습니다.
역시 잘 열렸습니다.
범사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다시 경험하였습니다.
너무 기뻐서 곧바로 송영환 집사님에게 전화를 하였습니다.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결국은 인간의 생각의 한계에 갇혀서 사는 모습입니다.
하나님은 비합리적이 아니라, 초합리적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추석 때에 있었던 재미있는 일들도 나눔터에 많이 올려주세요.
나눔터에 글이 올라오지 않는 날이 하루도 없도록 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