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가 식구들과 여름 여행
김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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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24 07:09
7월에는 우리 가족3명만 여름휴가를 즐겁게 다녀왔다.
그래서 8월에는 연호엄마와 상의하여 처갓집 식구들 모두와 함께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장인, 장모, 처오빠식구들(6명),처제식구들(4명),그리고 우리가족(3) 총15명이
강릉과 설악산 주변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다.
아이들만 8명이어서 챙겨주고 놀아주느라 힘들기도 했지만, 즐겁게 뛰노는 아이들을 보면 피로가 풀렸다.
장인, 장모님도 평생을 이렇게 가족들과 놀러 다녀 본적이 처음이라고 하시면서 뿌듯해 하시고 여행을 계획하고 준비한 우리에게 고맙다는 말을 계속 하셨다.
장인께서 여행 후에 문자로 “부족함 없이 여행을 준비하고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준 너희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문자를 보내 주셨을 때 가슴이 울컥했다.
선교와 사역을 한다는 명목으로 가족과 친지들을 제대로 챙기지 못한 지난날이 죄송했지만, 지금이라도 이렇게 섬길 수 있는 행복을 누리고 있음이 감사하다.
하나님께 우선순위를 둔다는 명분하에 “고르반 신앙”으로 살지 않고 가장 가까운 이웃인 가족들을 사랑하고 섬겨야 함을 배울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