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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남매의 축복 !!

홍순화 7 1003
 





 안녕하세요?  저는 수마트라목장의  홍순화입니다.

 이번주에 저희 친정 아버지의 추도예배에 다녀왔습니다.

몇달전 저의 조카 홍원범 청년의 위암치료를 위한 기도를 부탁드리고는 경과보고도 안해서 감사인사와 함께

저희 친정 자랑(?)도 하려고요~^^

먼저 조카 원범이는 많이 좋아졌습니다. 기도해 주신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몸무게도 12키로나 늘었구요. 그동안 온 가족이 매일 예배로 주님을 만나며 회개와 감사와 눈물과...아픔도 있었지만

암튼 하나님이 계속 치료하시는것을 저희 온 가족이 보고 있습니다. 감사!!

 

저희 친정은 9남매입니다. 그 중에 저는 막내이구요. 권사님이셨던 엄마와 아버지께서는 교회의 새벽예배와 철야예배 등을 빠짐없이 섬기시던 분들 이셨습니다. 학교도 다니지 못하시고 가진것도 없었지만 믿음으로만 가정을 지켜오셨고

믿음으로만 아이들을 키우셨지요. 그 믿음의 유산이 이제는 가지를 뻗어 59명의 가족으로 늘어났고 한명 한명 너무 귀중한 믿음의 사람들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전체 59명중 39명이 참석한 추도예배는 항상 그랬지만 올해는 더 은혜와 감동이 넘쳤습니다.

70을 바라보시는 큰 오빠의 사회

목사님이신 네째형부의 말씀

선교사인 세째오빠의 눈물의 기도

원범이 가족의 믿음의 고백같은 특송

원범이를 위한 온 가족의 합심기도

장로님이신 둘째오빠의 마무리 기도

각자 챙겨온 악기들로  연주하며 울다가 웃으며 부르는 찬양 !

건강의 어려움, 경제적 어려움, 자녀의 어려움 등 어두운 터널을 지나는 가정들도 있지만

그 모든 어려움들이 예배속에서 기쁨으로 변화되어 눈물로 감사로 찬양으로 그렇게 전달이 됩니다.

 

예배후에는

가정별로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고

'보물찿기' 로 아이들과 어른이 하나가 되어 신나는 시간을 보냈고 '행운권 추첨'도 있었습니다.

점점 식구들이 늘어나서 올해에는 세대별로 색깔을 달리하여 이름표(?)를 가슴에 달고 다녀야했습니다.

제가 막내라 저와 네살차이 밖에 나지 않는 큰조카(41)와 우리 에스더(초등 6)가 같은 색깔의 이름표를 달고있는 모습이 얼마나 우스운지요. ㅋㅋ

며칠전부터 춘천에 모여있는 큰 언니들이 준비한 음식은 하루종일 끝도없이 메뉴가 바뀌면서 공급이 됩니다.

아이들은 물가에서 놀면서 어른들은 그동안 나누지 못한 소식들을 하루종일 나누어도 헤어질때가 되어보면 아직도 이야기 못한 가족들이 있곤 합니다. ^^

 

올해에 한명이 더 늘어날거라는 소식입니다. 이제는 60명이 될 것입니다.

한가정도 빠짐없이 모두 믿음으로 살고있고 각자의 교회에서, 소속된 곳에서 부끄럽지 않게 멋진

믿음의 사람들로 지내고 있습니다.

 

9남매에게 물려주신 '믿음의 유산' 

"9남매의 축복" 입니다.

 

"원범이를 위한 기도는 계속 되어야 합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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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Comments
이경준목사 2010.08.07 16:01  
부럽습니다. 우리는 4형제인데 저희 집과 동생 집, 아직 두 집밖에 믿지 않고 있습니다. 같이 예배를 드리는 가정을 보면  정말 부럽습니다. 우리 애들이 믿음의 가정에서 자라는 것을 보면서, 우리 애들을 부러워한 적이 여러 번 있었지요. 적어도 내 다음 세대에는 이런 아름다운 모습이 생기겠지요? 나도 많이 낳았어야 하는 건데...
박진우 2010.08.07 17:44  
참으로 부러운, 믿음으로 사는 집안의 복입니다. 과연 자랑하실만 하군요
김동수 2010.08.07 20:34  
이런게 바로 가정교회....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부럽고 보기에 아름답습니다.
서미란 2010.08.07 22:49  
우와~~~ 정말 부러운 가족입니다. 물려받으신 믿음의 유산이 자녀들과 목장을 통해 계속 이어질 것이 기대가 되구요^^*
이천화 2010.08.08 08:37  
10여년전에 춘천에 상가에 다녀온 기억이 납니다. 하도 많이 다녀서 아버님인지 어머님인지 잘 기억이 나지는 않습니다. 그때 가서 형제가 많은 것 알았습니다만 이렇게 많은지 몰랐네요.9남매 키우시느라 수고하신 부모님께 다시 한번 이땅의 자식으로 \믿음의 자식으로 경의와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김경민 2010.08.10 09:54  
정말 엄청난 가족이시군요... 9남매~~~ 무슨 교회 수련회 모인 것 같아요
박세근 2010.08.11 00:36  
부럽습니다...정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