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터
홈 > 나눔터 > 다운 사랑방
다운 사랑방

てんごく(天國)で また みましょ - 천국에서 다시 만납시다.

송영환 7 1027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지난 2004년 처음으로 일본 미에현 미야마쵸 일대에서 진행된 다운교회 단기선교 기간중에 저희 일행에게 난또쵸지역 방문시에 숙식을 제공했던 이누이상이라는 할머님이 우리 일행과 헤어질 때 나눈 잊혀지지 않는 인사말입니다.

 

 일본 총동원전도팀과 함께하는 일정은 해마다 새로운 무교회지역을 찾아가기 때문에 한 번 방문한 지역을 다시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누이상과는 천국에서 다시 만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아주 적은 수효이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찾아 나온 새로운 영혼들에 대한 기쁨으로, 짧은 기간이지만 그간의 정으로 인하여 헤어지는 아쉬움으로 그리고 저들의 구원을 위해 해야 할 일은 많지만 내년을 기약하며 돌아설 때의 안타까운 눈물을 하나님은 아실 것입니다.

 

 저희 일행이 올해에는 후쿠시마현 이와키시 일대의 가난한 외딴 산골마을과 강변이 바라보이는 비탈길 위의 허름한 집들 - 우리가 찾은 일본의 시골에는 유난히도 이런 집들이 많습니다. - 을 방문하여 전도지를 배포하는 일을 계속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무심히 받아서 휴지통에 구겨서 넣고 마는 수많은 홍보전단지조차도 시골에 있는 일본인들은 함부로 버리지 못합니다. 원하지 아니하면 꽂혀진 전도지조차 달려 나와서 기어이 도로 가져가기를 원하는 그들입니다. 우리가 무더위를 견디며 가가호호 배포하게 될 전도지가 헛되이 버려지지 아니하고 하나님 말씀으로 읽혀지고 저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면적과 인구가 남한의 거의 3배에 달하는 일본에서 우리 단기선교팀의 활동은 작은 몸짓에 불과할 수도 있습니다. 수많은 무교회지역 중에서 우리의 발길이 닿은 지역은 아주 적습니다.

 

 일찍이 백수십 년 전 훗카이도 삿뽀로농과대학에서 클라크박사가 일본 젊은이들을 일깨워 영향력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했던 것처럼 일본 땅에 다시 한 번 부흥의 불길이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한일 합동의 단기선교팀을 현장에서 이끄는 히메이목사님은 고희를 바라보는 연세입니다. 다운교회에서 참여하는 저희 다섯 명도 참여해야할 이유에 앞서 그러지 못할 이유가 많은 이들입니다. 더구나 두 명은 아직 어린 학생들입니다. 복음에 빚진 자로서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기에 이 일이 해마다 계속되어 왔습니다. 최근에는 일본 측의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이 일이 내년에도 계속될 수 있을까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우리가 아니면 하나님은 누군가 새로운 이들을 예비하실 것입니다.

 

 아무쪼록 내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단기선교 기간 중에 참여하는 모두가 건강한 가운데 최상의 팀웍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실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보냄을 받은 자로서 보내는 이로서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7 Comments
강환구 2010.08.07 00:30  
드디어 일본을 향해 출발하는군요..5명의 소수인원이지만 하나님은 5천, 5만명으로 사용하셔서 이와키시 마을의 사람들에게 큰 복음의 물결을 일으키시리라 확신합니다.
히메이 목사님과 다운팀을 위해 계속 기도하겠습니다...잘 다녀오세요...
강성광 2010.08.07 07:17  
송집사님!! 오늘 학원에서 철수작전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목사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부터 일본선교가 시작된 느낌입니다. 유난히 가기전부터 힘이드는 금년 일본단기선교입니다. 더욱 열심히 기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일본 현지에서는 어떤 일들이 전개될까요. 기대되고 긴장됩니다. 네가 자기 사업에 근실한 자를 보았느냐 이러한 사람은 왕앞에 설 것이요 천한 자 앞에 서지 아니하리라(잠언 23장 29절)
이경준목사 2010.08.07 18:19  
5시 10분에 교회에서 출발한다기에, 평소보다 일찍 5분전에 왔더니 벌써 출발해 버렸네요. 비가 쏟아지니까, 멤버들이 다 온 김에 아마 안전하게 출발한 모양입니다.
서미란 2010.08.07 22:45  
우리 주영이에게도 영적 싸움이 어제부터 밀려왔습니다. 다행히 기도와 믿음으로 이겨내고 출발하여 감사하지요. 밀고 당기는 영적 전쟁이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것 같지만 복음의 씨가 뿌려지는 곳엔 언제나 강한 전쟁이 있음을 다시금 실감했지요 기도로 성령의 능력으로 승리하고 돌아오시길 기도합니다^^*
유을규 2010.08.09 06:20  
일본 날씨는 한국보다 더 덥고 후덥지근하다고 하는데 수고가 많으시지요? 적은 인원이지만 후쿠시마의 이와키시에서 많은 열매가 맺히게 되길 기도합니다. 화이팅!!!
박세근 2010.08.11 00:40  
저도 이러한 선교여행을 한번 가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우물안 개구리 신앙이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명희 2010.08.11 06:41  
이 번 단기 선교팀은 유난히 적은 숫자라 기도하면서 마음이 참 무거웠습니다. 강성광집사님의 목소리도 많이 비장하게 들렸구요... 주님의 더 강한 능력과 보호를 경험하는 선교여행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