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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형제에게 있어서 술을 마신다는 것은...

김경민 5 1006

우리 형제에게 있어서 술을 마신다는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얼마전 화요일 아침 전남 광주에서 광고 디자인 사업을 하는 동생에게서 전화가 왔다. 평소에 아는 선배가 매우 거래처인 OO재단 사무국장과 저녁 약속을 잡았으니 상품권 50만원만 준비해서 나오라는 전화를 받았다는 것이다. 전화를 선배도 중요한 거래처이고 OO재단 역시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거래처인데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물어 왔다. 아침 시간이라 바빴고 이미 동생 스스로 해결할 능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네가 일을 네가 알고 있을 것이다.'라고 주고 전화를 끊었다.

그런데 그날 밤이었다. 11시가 넘은 시각에 전화가 왔다.

"! 오늘 내가 미친 짓을 했네"

“돈 줬냐?"

라고

5 Comments
임왕철 2010.07.22 02:51  
술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감동 아닌 감동 그이상으로 읽고 갑니다
김동수 2010.07.23 02:58  
여기서 형제라고 해서 믿는 성도를 의미하는 줄 알았는데 피를 나눈 친형제를 의미하는 것이었군요.
정말 대단한 친형제의 모습이라 생각됩니다.  저도 부친께서 알코올중독이라서 어릴때부터 술을 원수처럼 여기고 동생들과도 그런 약속을 한적이 있었는데 동생들이 아버지 돌아가신후 알코올중독에 빠져버렸습니다.  그래도 피를 나눈형제라 끊을수가 없더군요.  저도 사춘기시절 반항심에 술좀 마시기는 했으나 예수님 믿고 그 뒤로는 술을 쳐다도 보지 않았습니다.  군생활, 직장생활...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하나님나라는 먹고 마시는데 있지 않지만, 어릴적 자라온 환경적 영향으로 금주를 지켜왔는데 고난도 있지만 유익과 축복이 훨씬 많았습니다.  동생분이 좌절하지 않고 더 단단해지는 기회가 되길 기도합니다.
곽우신 2010.07.22 20:13  
뭐라고 말할 수 없네요... 크리스찬으로 세상을 산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것입니다. 모든 다운 성도들에게 격려를 보냅니다. 화이팅!!
김경민 2010.07.25 22:31  
아버지와 형제... 하나님의 특별한 뜻 가운데 맺어진 관계 같습니다. 동생분들도 함께 찬양할 날이 오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김성호 2010.07.26 04:50  
은혜를 기억하고 주 향한 사랑으로 유혹을 극복하는 형제들의 삶은 늘 도전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