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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훈이 어린이집 입소기

조영미 7 1002

다운 성도 여러분~~

그동안 기도제목에 올린대로 지난 주 우리 태훈이 어린이집 추첨이 있었습니다.

뭐.. 결과야 이미 알고 계셨겠지만.. 당첨 됐죠. ^^

모두들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하지만.. 이대로 감사의 글을 마친다면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일이 너무 놀라워 아쉬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나름 간증을 하려고해요~

 

저와 남편은 삼성전자(기흥)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모두들 아시는 것과는 달리 삼성 어린이집이 그렇게 좋은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저희가 근무하는 곳은 근무인원에 비해 어린이집이 턱없이 모자라 한학년에 10명도 안 뽑았더랬습니다.

그래서 여사원(엄마)의 입사순서로 아이를 보낼 수 있었죠.

저는 경력 사원으로 입사하여, 고졸출신에 다른 여사원과는 게임도 안 되는 순번이었습니다.

 

그러나..

 

작년 10월 우리 태훈이가 제 뱃속에 있을때,

회사 정책이 변경되어 입사순서로 들어가야 했던 것이, 아무 조건 없는 추첨제로 변경되었습니다.

기존 사원들의 반발이 엄청 났지만 회사는 그 방침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제가 근무하는 기흥 어린이집이 신축을 하게 되어 정원이 한학년에 60명으로 증원이 되었습니다.

그때 저는 "이것은 태훈이가 태중에 있을때부터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시겠다는 강력한 메시지"임을 감지하고

무작정 감사기도를 했고, 1년 남짓 계속해서 기도를 해왔습니다.

 

그리고, 지난 10월 중순..

어린이집 접수가 있었습니다.

저희 회사가 화성 사업장과 근접해 있어서, 화성 사업장 어린이집과 저희가 근무하는 기흥 사업장 어린이집 두 곳 중 하나에 접수할 수 있습니다.

남편과 어느 곳에 접수를 할지 고민을 하는 중, (마6:30) 말씀이 생각나게 하시더라구요.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그 말씀을 믿고 저희는 기도하는 중, 여러가지 고려해야할 사항들을 펼쳐놓고 점수를 주어 가중치에 맞춰 계산을 했습니다.

심정적으로는 화성사업장이 좋겠다 싶었지만, 계산 결과는 기흥사업장이더라구요.

그래서, 기흥사업장에 접수를 했습니다.


추첨 당일날..

화성 어린이집은 60명 모집에 420명 넘게 지원했고, 기흥 어린이집은 55명 모집에 87명이 지원하였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게다가 어린이집 추첨할때, 제가 추첨하기 전 사람들이 탈락을 많이 추첨하여 정작 제 차례 쯤에는 합격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태훈이는 내년 3월부터 엄마, 아빠랑 같이 최신식 어린이집에 출근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근무하는 중간, 점심시간에 태훈이를 보러 갈 수도 있고,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내가 너를 복중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태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구별하였고

너를 열방의 선지자로 세웠노라 하시기로." (렘1:5)

태훈이가 좋은 어린이집에 가게 된 사실보다도..

주님이 우리 태훈이를 이 말씀처럼 생각하시고 그 사실을 너무나 분명하게 알려주셨다는 것이 더없이 감사합니다.

우리 태훈이를 주님의 사람으로 귀하게 키워야겠습니다.

 

다시한번 함께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7 Comments
홍연호 2011.11.01 06:43  
할렐루야  하나님께서 태훈이네 가정에 멋진 선물을 주셨네요  추카추카 합니다
이경준목사 2011.11.02 00:56  
축하합니다. 태훈이가 아빠 엄마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길어져서 좋습니다.
신효상 2011.11.02 08:39  
어린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의 입장에서는 로또라도 당첨된 것 같은 기쁨이죠. 맞벌이 하면서 자녀양육을 하기란 어간 어려운 일이 아닌데 늘 위로와 감사와 기쁨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전승만 2011.11.02 17:55  
정말 기쁩니다. 기도해 주신 분들에게도 감사하고요 헌수형제 명미 자매 태훈이 에게 다시금 축하합니다. ~~
박승훈 2011.11.03 22:09  
정말 기쁜 일이네요 ^^  축하드립니다~
김동수 2011.11.03 22:12  
태훈이는 복둥이^^
진병열 2011.11.04 13:56  
아멘! 글도 잘쓰시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