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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에서 키우던 병아리가 알을 낳았어요~

차정철 8 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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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화단에서 키우던 병아리가 어느덧 닭이 되어서 초란을 낳았습니다.

 

작년 가을 경기도 이천 모 토종닭연구소에서 구입했던 병아리인데..

 

병아리를 구입할 당시 저는 아내와 한바탕 싸웠습니다.

 

닭을 아파트에서 키우면 그 냄새와 깃털, 울음소리를 어떻게 감당할꺼냐고.. 저는 심하게 반대하였고

 

아내는 병아리를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니깐 잘 키워서 닭이 되면 알도 낳고

 

그 알을 부화시켜 병아리까지 치면 그만큼 교육에 좋은게 없다고 빡빡 우겼습니다.

 

결국 가정의 평화를 위해 제가 지고 병아리를 구입하였는데......

 

그 병아리 "꼬꼬" 가 어느덧 초란을 낳았네요.

 

그래서 저는 요즘 이틀에 한개씩 낳는 초란 먹으며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계란을 좋아하는데 "꼬꼬"가 낳은 거라구 안먹어서요..모두 제 차지입니다.

 

반대 많이했었는데.. 요즘 초란먹는 재미에 아내한테 진게 잘했다 싶습니다.^^

 

그래도 아직 부화시켜 병아리칠 생각은....ㅠㅠ

8 Comments
홍희정 2010.05.18 22:43  
좋으시겠어요 싱싱한 계란 먹는 맛~ 꼬꼬댁소리도 새벽에 하는지 궁금한데요 사진을 보니 참 튼실해 보이는데.. 병아리로 부화되어 두 마리가 되어 분가(가정교회용어)하는 날도 기대됩니다.  후후
곽우신 2010.05.16 20:49  
초란을 먹는 재미라...^^ 저도 계란을 참 좋아하는데 그 맛이 어떨지 궁굼해집니다. ^^ 그나 저나 아파트에서 닭을 키우실 용기를 가지시다니 대단하십니다. 아이들이 좋아하겠네요.. 그리고 마누라님은 실명으로 이름을 변경해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
이경윤 2010.05.17 05:26  
와~ 그때 본 닭이 드이어 열매를 맺었네. 추카추카
나도 어릴적 닭을 키워 알 낳는 걸 본적이 있었는데....
그때 생각이 나는군 ㅋㅋ 아무튼 앞으로 알을 계속 잘 낳을 수 있기를...
김미숙 2010.05.17 17:44  
마누라는 김미은이구요. (요새 울 신랑 구박으로 호적 이름 김미숙을 사용하려고 합니다. 차영준 차영민 엄마에요.
이시영 2010.05.19 21:34  
울 병아리도 저렇게 잘커야하는데~~~~^^
김영미 2010.05.23 07:05  
병아리 좀 살 수 없을까요? 애완동물가게에 부탁했는데 농장에 병아리가 없다는군요. 성하한테도 선물하고 저희도 키우고 싶은데...^^
김미숙 2010.05.25 01:39  
슬프게도 수탉이 없어서 새끼를 못봐요. ㅠ.ㅠ
김미숙 2010.05.25 01:40  
이천에 있는 농장까지 가서 병아리를 샀어요. 청리토종닭이라고 나름 이름있는 닭인데 가격은 다른 농장보다는 저렴하나 차비가 많이 들지요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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