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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도끼에 발등 찍힐 때까지

김윤 5 988

아침부터 간간히 떠오르는 생각이 있었는데 사실 매번은 무슨 생각을 했는지도 모르게

그저 생각일뿐인데 오늘은 계속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는 옛말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믿는 사람이듣, 아님 믿지 않는 사람이든 나이가 들면들수록

'그래 옛말 틀린말 하나도 없지...' 할때가 있는데...

별로 나이먹지도 않은 저는

'내가 살면서 발등찍혔다고 느낄 만큼 믿었던 사람이 있었는가'하는 생각으로 생각의 그물을 짜고 또 짰습니다.

 

중3때 왕깔끔  윤종구담임샘은 졸업 즈음에 우리들에게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게 뭔줄 아냐고 물으셨습니다.

졸업도 하는 마당이라 우리들은 마구마구 대답을 던지다시피 했는데...

우리의 대답이 자자들 즈음에 샘께서 인간관계다라고 하시며 별 말씀을 안하셨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이를 먹으면서 샘의 말이 자꾸 떠오르고 자꾸 떠오릅니다...

 

'어차피 발등을 찍힐거라면 끝까지 한번 믿어나보자'

'후회하지 말고 그냥 믿어보자'

'그런 사람이라 할찌라도 나니까 믿어줘야 한다'

'끝까지 믿었다면 발등이 찍혀도 하나도 아프지 않을꺼야'

'아무 조건없이 보상없이 그냥 믿자'

 

주님께서 그렇게 하신 것처럼 나도 한번 주님의 0.1% 만이라도 흉내내보자

5 Comments
이경준목사 2010.05.12 19:04  
마음이 더 편할 수 있는 한 가지 아이디어 소개할까요?
"사람은 믿을 대상이 아니라, 사랑할 대상입니다."
때로는 내가 나도 못 믿겠는데... 더구나 사람마다 생각이 얼마나 차이가 많은데...
재미있는 아이러니, 사람은 서로 믿어야 합니다. 그러나 믿을 대상은 아닙니다.
사람은 믿을 대상은 아닙니다. 그러나 사람은 서로 믿어줘야 합니다.
맹현옥 2010.05.12 20:46  
내가 나도 못 믿는데......
그러나 사람은 서로 믿어줘야 한다구요?????
정말 어려운 숙제를 지고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저의 삶....
나를 위해 아무 죄도 없으신 그분의 십자가를 묵상하면서 ....
잘 정리해주신 이목사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김윤자매 사랑합니다. 화이팅!!!!!!!
김현중 2010.05.13 20:04  
도끼에 발등을 안 찍히려면  1) 강철로 만든 신발을 신고 다닌다.  2) 너무 무거우면 스키부츠를 신고 다닌다  3) 신데렐라공주의 아버지 왕처럼(물레를 모두 없애버린 것처럼) 도끼를 모두 없앤다. 선혜가 신데렐라 동화책을 읽어 달라고 해서 여러 번 읽어주었지요.  김 윤 집사님, 득남이 돌보느라 고생이 많습니다.
김현중 2010.05.15 08:36  
신데렐라가 아니라 숲속의 잠자는 공주(또는 미녀)입니다. 아내가 체크해 주었습니다. 정정합니다.
홍희정 2010.05.18 22:50  
김현중집사님은 좋은 아빠이고,고춘숙집사님은 좋은 아내네요 요즘 보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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