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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사랑방

인간관계의 절대주권!!

박세근 2 987
어린 시절부터 지금것 살아오면서 무수히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살아오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의지적으로 선택해서 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 살아가다가 보니 그냥 알게되고 관계를 맺게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거 같습니다.
 
과거에 친했었지만 지금은 관계가 끊어진 사람도 있고,
전혀 예상치도 않았던 사람이 지금 저와 가족관계가 되어
살아가고 있는 현실을 보면서...
 
한가지 깨닫게 되는것은
사람을 새롭게 만나게 되거나, 또는 관계가 끊어지게 되는것은
저의 선택이 만들어낸 결과이기 전에 사전에 의도된 하나님의 계획은
아니였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5년전 저는 다운교회와 관계를 맺을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었는데...
지금은 자연스럽게 다운공동체의 지체가 되어있는것을 보면
제가 아무리 삽질하고 저의 길을 계획한다고 날뛰더라도
하나님 손바닥 안에서 놀고 있다는 것을 새삼 인정할 수 밖에 없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또 깨닫게 된것은 지금 저에게 나타나고 있는 주변의 인간관계
또는 가족관계도 제가 의도해서 나타난 결과가 아니고 그 전에 하나님께서 의도하셔서
나타나게 된 결과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최근 저의 마음속에 깊이 자리잡고 있었던 원망의 불씨가 해결되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 원망의 불씨는...
제가 원하지 않는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한 원망이였습니다.
 
왜 하필이면 저런 사람이, 저런 꼴통이 나의 가족이 되었을까....라는 원망!!!
왜 하필이면 저런 꼴통이 나의 직장 동료가 되고, 나의 직장 상사가 되었을까...라는 원망!!!
왜 내주변에는 이렇케 나를 힘들게 하는 인간들만 모여있을까...라는 원망!!!
 
이유는 하나님께서 저에게 그 사람들을 맞기셨다는 결론으로 매듭이 됩니다.
 
그동안 하나님의 사역을 한답시고 하나님께서 실제적으로 저에게 붙여주신
사람들에 대해서는 마음을 닫아버리고, 저의 취향과 코드에 맞는 사람들만
골라서 찾아 다니려 했던것이 하나님 편에 서지 않고 하나님을 내편으로 삼으려고
하는 교만이였던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의 매형이 정말이지 저의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독실한 크리스천이고 네비게이토 선교회에서 잘 배우던 순진했던 저희 누나를 꼬셔서
결혼해서 지금 무지무지하게 저희 누나를 영적으로 힘들게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의 처제도 상상을 초월한 엄청난 꼴통짓으로 저의 아내와 장인 장모의 속을
녹아내리도록 괴롭히고 있고...
맘 같아서는 확 혼내키고 내쫓아 버리고 싶은데...
 
하나님께서는 바로 이들이 VIP라고 응답하시더군요...
그리고 선한것 하나없는 저를 통해서 매형과 처제를 구원하시고자
그들을 오래전에 이미 구원하시기 위해 저와의 관계를 계획하셨던것이라는 깨달음...
그래서 다운공동체 안에서 목자로 세워주셨다는 깨달음...
 
그래서 그런지...
처제와 매형이 저를 싫어하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저는 열불나고 못마땅하지만...)
 
그러나 이런 깨달음을 주시고 이들과의 영적인 사투를 벌여나가는
영적 전쟁의 과정을 이제는 하나님 앞에서 자랑스러운 것으로
여기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게 됩니다.
 
최근에 이 찬양이 정말 마음에 와닿습니다..
 
주님 마음 내게 주소서~
주님 마음 내게 주소서~
주님의 뜻이 이루어 지도록 주님 마음 내게 주소서....
 
아멘~~~ ㅠㅜ 훌쩍~~
2 Comments
김윤 2010.05.12 04:17  
제 친정에도 꼴통 며느리가 있는데 그 며느리의 아기를 3일째 제가 보고 있습니다(물혹수술로 월욜에 수술했습니다).
이름이 득남인데 요즘 득남이란 이름 쉽지않은데... 끝까지...
애기 이름을 물어 득남이라고 하면 거짓말이죠? 하며 한번더 묻는것이 다반사라 꼴통짓을 한 올케를 이해할수가 없지만 우리집에 온 득남이가 너무너무 사랑스럽습니다. 십여년만에 아기와 함께 지내는 것이 너무나 행복하고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요즘 고민거리가 많았는데 하나님께서 득남이를 보내셔서 아무생각을 하지 못하도록 하셔서 새로운삶공부 숙제까지도 못했네요... 박목사님 죄송합니다. 꼴통며느리지만 수술해서 얼굴이 못쓰게 된 사진을 보내며 형님 고마워요 하는 말을 들으니 이제 정말 가족이 되려나보다 하는 마음이 듭니다. 요즘 인간관계에 대해 아니 요즘이 아닌 죽을때까지 관계에 대해 많은 물음을 주시고 많은 해답을 주실 주님을 찬양해봅니다.
김성호 2010.05.13 17:57  
꼴통이 없으면 좀 심심하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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