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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사랑방

채용을 진행하면서

김성호 7 1050

최근 총무팀장을 구했습니다.

적합한 적임자가 눈에 잘 띄지 않더군요

사내에 있는 다른 직원이 겸직하는 것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맞는 사람을 주시지 않을 때는 멈추어서 다른 대안을 찾는 법을 배웁니다

 

대만의 지사장을 채용하기 위해 최근 두분을 면접했습니다

한분은 매우 적합한 경력을 소유하고 계시고 나이도 적당하고

여러모로 강력한 후보자였고

나머지 한분은 나이가 30대 중반으로 젊고 관련경력도 5년 밖에 되질않아

이력서 상으로는 약간 처지는 분이었죠

정확한 판단을 위해 1박2일로 한국으로 초청하여 두분을 3차례에 걸쳐 봤습니다

결과는 나이가 더 젊은 분이 채용되었습니다

 

처음 예상과는 다른 결과가 나온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인상, 표현력, 신뢰감, 그리고 우리의 필요에 대한 적합성등을 고려하여 결정된 것이죠

겉만 보고 예단하면 안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저희 사장님은 심지어 두번째 분의 경우 서류에서 탈락시키려 하셨죠

하지만 막상 면접을 보시고는 만점을 주셨습니다

 

주님께서도 약한 자를 들어 강한자를 부끄럽게 하시듯이

상대적으로 못해도, 남보다 내세울게 없어도

당당하게 기죽지 말고 살아야 겠다는 깨달음을 얻습니다.

7 Comments
이경윤 2010.04.28 15:20  
맞습니다. 우린 겉만 보고 판단하는데 속을 볼 줄아는 분별력이 중요합니다
김동수 2010.04.28 19:41  
삶속에서 주님의 사랑을 깨닫게하는 묵상 감사합니다.
저도 선입견의 피해자 입니다.  부드러운 남자인데 외모만 보고 무섭다고 피합니다^^
있는 모습 그대로를 귀히 여겨주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김성호 2010.04.29 03:07  
ㅋㅋㅋ 겉모습 전혀 안무섭습니다
맹현옥 2010.04.29 03:45  
저도 하나도 안무서운쪽으로 한표 드립니다.
저희 집 담장 너머에 부드러운신분이 한분 살고 계심을 생각하며 101동을 쳐다보고 지나갈때마다 맘이 흐뭇합니다.
김성호 2010.04.29 18:12  
맹목녀님~  같이 살고 계시는 그분께서 젤루 부드러우신 분이잖아요~~~ ㅋ
김동수 2010.04.29 18:36  
맹목녀님....  지난번 찰밥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최고입니다^^
모두 격려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이시영 2010.04.29 21:44  
그렇죠^^
주님만 믿고 정말 당당하게 기죽지말고 앞으로 고고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