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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그림 찾기 시리즈>--곽우신 목사님~

박세근 2 1036
그냥 제가 보고 느꼈던 생각들입니다.^^
다른 분들이 보실때는 또 다를수도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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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개인적인 소견인지라...
 
내가 선교회를 그만두고 처음 다운공동체에 왔을때
사차원 신앙관에서 삼차원의 현실적 신앙관을 갖도록
다리역활을 해주신 분이신지라 특별히 감사를 드리게 된다.
 
선교회 시절 나를 도와주던 리더의 나이와 곽목사님의 나이가
동갑네기라는 사실을 알게되면서, 리더를 통해서 그동안
내가 한쪽 방향으로만 봐왔던 신앙의 방향과 목적을
좀더 넓게 바라볼 수 있는 설득의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고나 할까...
 
최고와 완벽함을 추구하는 신앙의 명분보다는
최선과 온전함을 추구하는 신앙의 가치를 발견하게 되었다는...
나로서는 또다른 신앙의 모델을 찾게된 경우라 하겠다.
 
솔직히 선교회 나와서 가장 마음에 짐이 되었던 일은
결혼에 대한 결정이였다.
 
완벽해야만 하는 배우자의 선택에 대한 부담이라고나 할까...
 
나의 리더가 보여줬던 결혼에 대한 본은...
 
"바울과 같이 혼자 살자!"....였다.
(나중에 내가 결혼하고 1년지나서 결혼했지만..)
 
항상 나와함께 인도 선교사로 나가자고 할 정도로...
 
같은 나이때의 곽목사님은 목회자이지만...
나의 리더보다는 자신에 대해서 좀 더 자유로워
보이는것 같았다.
 
이경준 목사님 댁에 갔을때 깔끔하고 완벽히 정리정돈되어
보이는 집안의 분위기와는 달리...
 
호빈이와 호윤이에 의해 어수선하게 어질러진 집안의
분위기와 사촌형 형수님 같은 느낌의 권사모님의
말투는 완벽한 신앙에 대한 부담으로부터 자유해질 수 있는
명분을 찾게했다고나 할수 있을까...
 
그래서 지금의 나의 아내(김영은 목녀)를 만나면서
결혼에 대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원인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아~완벽하지 않아도 되는구나!..."
 
그렇다고 곽목사님이 완벽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항상 스스로 말씀하시길...
덜렁거리고 실수를 많이 하신다고 하지만...
 
대기업에서 관리직으로 10여년 이상 생활을 해오면서
능구렁이가 다된 나의 경험적 판단으로 볼때...
 
윗사람들이 볼때 내밑에 두고 싶다는 생각을
한번쯤은 하게할 실력을 곽목사님은 가지고 있다.
 
보통이 아니신 이경준 목사님에게 발탁된것이 그것을 증명한다.
 
나로부터 자유로워 지는 신앙의 모습을 나는 곽우신 목사님을
보면서 배우게 된거 같다.
 
그리고, 나의 마음에 새로운 도전을 가져다 준 사건은
은빈이를 자녀로 품게된 일이다.
 
그동안 선교회에서 영적 자녀의 재생산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면서 살아 왔지만 지금 나보고 이러한 선택과 결정을
하라고 하면....솔직히 마음이 어려워 진다.
 
호빈이와 호윤이가 있음에도 굳이 은빈이를 또 마음에 품게된
결정이 결코 쉬운 선택이 될수는 없을것 같다.
 
목회자라서 그러한 선택이 쉬울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해보지만...
 
자녀가 내 소유물이 될때 하나님께서 나의 자녀에게
관여하시고 싶어도 더이상 하실 수 없게 된다는 것!
 
자녀를 나의 소유물이 아닌 하나님의 맡겨주신 보물로 바라볼 때
하나님께서 자유롭게 그 자녀를 위해서 일을 하실 수 있음을
곽목사님과 은빈이를 보면서 문득 발견해 본다.
 
자녀가 내것이 아니라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에
은빈이를 마음에 품게된 것 또한 전혀 어려운일이 아니였다는
생각을 조심스례 해본다.
 
나의 이전 리더에게 아직 아이가 없어서
입양을 권유한 적이 있었는데...
역시 어려움을 느끼는 눈치였다.
 
사람을 품는다는 것!
청지기가 된다는 것!
 
이러한 구체적인 사례를 직접 보면서 나는 지금 배우고 있다. 
2 Comments
함용태 2012.01.06 23:09  
그렇죠! 좋은 그림 찾으셨다니 감사하네요^^
김병수 2012.01.11 15:17  
참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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