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터
홈 > 나눔터 > 다운 사랑방
다운 사랑방

<좋은그림 찾기 시리즈>를 올리게된 이유

박세근 1 852
목자의 삶을 살면서 마음속에 한가지 짐을 얻게 되었는데...
그것은 중보 기도에 대한 책임이다.
 
예전 선교회에 있을 때는 항상 입맛에 맞게 걸러진 사람들만을
만나고 관심을 가져서 좀 편하게 살지 않았나 반성도 된다.
 
하나님께서 내 주변에 허락하신 사람들에 대해서 진실되게
나의 양심이 반응하면서부터 기도를 하지 않을 수 없게 된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정말 생각지도 못하고...
그냥 피하고 싶어지는 사람들을 복음의 관심으로
포용하고 기도할 수 있는 명분이 목자라는 감투가
원인을 제공한것은 아닌지...
 
나의 삶의 범위 내에는 인간적으로 대책이 서지않는
사람들이 꽤 많이 있다.
 
그래서 매주 같이 모여서 밥도 먹고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기대하기란 쉽지가 않았던거 같다.
 
우리 공동체가 가졍교회를 지향하게 된 이유가 무엇일까?
 
기존의 방식데로 간다고 해서 우리 공동체가 손해볼만한
정황은 전혀 없었지만, 굳이 힘들어 보이는 가정교회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하나님 앞에서 좀더 양심적으로
나타나기 위해서였을 거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포장된 감사와 인간적인 행복에 대한 감사의 수준에서 벗어나서
좀더 하나님의 관심에 다가가는 행복과 감사를 누리기 위해서...
 
가정을 오픈한다는 것!
즉 이방인에게 나의 속살을 보여주겠다는 것은
결코 쉽지않은 선택이다.
 
그리스도의 제자도에서 자기부인이라는 말은
이러한 상황들을 의미할지도 모른다.
 
가정교회가 진행되면서 대책이 서지 않는 vip들과의
징글징글해 보이는 씨름들을 해나가면서
 
하나님께서 우리 개인에게 가지고 계신 진실된 관심이
어떠하다는 것을 체험하며 배우게 되면서...
 
또한 이런 대책이 서지않는 사람들이 복음에 눈을
뜨게하는 중간 매개체의 역활로서 가정교회의 본질을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바로...."좋은그림"이 되는 것!
 
상처받고 자아상이 삐뚤어진 사람들에게
무턱대고 복음을 전하는 것은 오히려 폭력이
된다는 것은 그간의 시행착오를 통해서 경험된바이다.
 
사람은 경험된 사실을 근거로 그다음을 결정짓는 본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아직 경험되지 않은 가상을 가지고 뭔가를 결정하게
하는것은 만약에 믿었던 그 가상에 대해 좌절하게 될때
사람을 두번 죽이게 되는 최악의 폭력행위가 되는것이다.
 
자아상이 삐뚤어진 사람들은 나쁜그림만을 봐왔기 때문에
그들의 모습이 대책없어 보여지게 된 것이다.
 
그러나 좋은그림을 볼 수 있는 기회가 그들에게 제공되어질 때
그들의 경험속에 조금씩 자리잡아가는 좋은 경험들이
그러한 대책없어 보이는 자신의 모습에 대해서 스스로 생각하게 하고
좋은그림을 향한 관심을 갖도록 동기력을 제공하게 되어있다.
 
그래서 우리(목자/목녀)들에게는 아주 중대한 책임이 있다.
 
"어떤 좋은 그림을 만들어야 할지?"
 
그래서, 롤모델은 중요하다.
 
목자목녀들은 화가와 같다...
그리고 좋은그림에 대한 영감은 좋은 롤모델에서 나온다...
 
<좋은그림 찾기 시리즈>를 올리게 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나눔터를 통해서 좋은그림 찾기가 나뿐만 아니라 모든 지체들이
함께 했으면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것은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실천의 모양이 될것이고
이것을 지켜보는 많은 vip들이 우리 공동체를 통해서 그리스도를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요13장34절,35절)
 
나눔터는 우리 공동체 지체들만 보는것이 아니고
우리 공동체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외부인들도 많이
다녀가는 공간이기에...
1 Comments
김병수 2012.01.15 16:40  
수고 많으십니다.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