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 세미나 후기] 제주도에서 글을 남깁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바다 건너 제주도 복음자리교회를 섬기고 있는 이상준 형제입니다. 지난 주 가정교회 세미나를 통해서 귀한 도전과 위로, 격려를 받았습니다.
특별히 건강한 교회와 행복한 성도들 그리고 그 교회 공동체를 섬기는 귀한 사역자들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그저 강의나 교육으로 끝나지 않고 현장에서 그렇게 살아가는 귀한 교회 공동체를 보았다는 것이 저에게 너무나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사실 세미나를 참석하기 전까지 저는 매우 지쳐 있었기 때문이니다.
2013년 3월에 가정교회를 목표로 개척을 시작했지만 여러 가지 시행착오와 저의 연약함, 현실의 어려움 등에 직면 하면서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제 안에 가정교회에 대한 비전과 소망들이 사그러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다시 한번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무엇인지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월요일부터 다시 시작된 삶의 현장은 그리 넉넉치 않고, 크게 변한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지난 세미나 기간을 통해 주신 도전과 소망들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달려가겠습니다. 척박한 제주도 땅에 주님이 진정으로 원하시는 교회 공동체를 세워가도록 하겠습니다. 잠시 넘어지고 포기하고 싶은 상황이 찾아와도 다시 일어나 끝까지 달려가겠습니다. 생각 나실 때마다 기도해 주세요.
마지막으로 6일 동안 섬겨주신 이경준 목사님과 사역자들, 특별히 저희들에게 안방을 기쁜 마음으로 내주시고 라이드를 해주신 박종화, 구선옥 목자/목녀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