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응원 소리
김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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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08 00:08
퇴근후 연호와 공놀이하며 놀아 주었다.
바구니에 공을 골인시키는 놀이 였는데,
연호는 곧 잘 골인을 시켰다.
엄지 손가락을 추켜세우며
“연호 최고!! 우리아들 잘했어”라고 칭찬해주니 펄쩍 펄쩍 뛰며 좋아했다.
엄마도 해보라며 연호가 공을 주자 엄마가 공을 던졌는데,
“노골”이 되었다.
몇번 던졌는데 모두 “노골”이 되자 연호엄마는 우는 흉내를 냈다.
“엉엉...엄마는 안돼....엉엉엉”
그러자 연호가 엄마에게 공을 건네주며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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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챦아 다시 하면 되쟎아, 다시 한번 해봐!!!”
그말을 들은 아내와 나는 신이 나기도하고 가슴 한편이 먹먹했다.
“괜챦아...다시 하면 되쟎아”
주님이 우리를 응원하시는 소리를 듣는 것 같았다.
성공했을때 “최고야...잘했어”라고 말할 수 있지만,
실패했을때 “괜챦아...다시하면 되쟎아”말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어린아이를 통하여 우리를 격려하고 응원하시는 주님을 느끼며 감사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