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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에 대한 나눔

박세근 3 972
김동수 형님께서 게시판에 올려놓았던
목장 모임 나룰만한 주제 모음집에서
13번째 질문에 보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에 갔다 온다면 어느
시점에 다녀 오겠습니까? 그 이유는?"
 
이라는 질문이 있다...
 
당연히 예수님께서 살고 계셨던 시대로
가보고 싶다고 말하고 싶고, 예수님을
직접 한법 뵙고 싶다는 생각이 먼져 들었다.
 
그림 속에 있는 예수님의 이미지와 실제
모습은 어떨까 무지 궁굼하기도 하고...
 
날 직접 보시면 한국말로 나에게 뭔가
말씀을 해주실까?....여러 가지 상상을 해본다.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만약에 내가 타임머신을 타고 예수님을
만나려고 했을때 날 직접 만나려 하지 않으실것 같다는...
 
천국에서야 당연 만나길 기뻐하시겠지만...
이 세상에 있으면서 날 직접 만나기를 원치 않으실것 같다.
오히려 피하실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 이유가 믿음은 보이는 것을 믿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것이 믿음이기 때문에....
 
만약 실제로 예수님을 보고 오게 된다면,
이후의 나의 삶속에서 믿음의 능력은 영원히
사라지게 될것 같다.
 
아무런 의심도 없고, 갈등도 없고
믿음의 과정에서 겪어 나가야 할 고통과 성숙을
더이상 배울 수 없을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능력에서
더이상 성장하지 못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이 살아가는 이유는
그리스도인 안에 있는 믿음이라는 능력이 이 세상에 나타나서
그 열매들이 존재하게 하기 위함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믿음이 능력을 상실 했을때
믿음으로 말미암는 열매는 존재할 수 없을 것이고,
이러한 믿음의 능력을 상실한 그리스도인의 삶은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우리가 기도할때 우리의 원하는데로
항상 응답하지 않으시는 이유를 이제야 알것 같다.
 
거창한 기적이나 값을 지불함이 믿음을 만들어 내는 것도 아니요,
높은 수준의 행위와 노력들이 또한 믿음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우연히 발견해본다.
 
하나님의 전적인 도우심으로 믿음은 나타나는 것이고,
이미 나의 동기력과 나의 능력으로 충분히 확신할 수 있는
것은 믿음도 아니고 하나님과 전혀 무관하다는 사실을
배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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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전교인 수련회때
안내 봉사를 할때 힘들어 하기 보다는 감사한 마음으로
섬길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이 유지되도록 저의 마음속에
능력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3 Comments
박진우 2011.06.11 16:55  
늘 섬기는 자리에서 미소 가운데 있는 형제님의 모습에 힘을  얻습니다.
주해정 2011.06.12 05:58  
아이도 어린데 애쓰셨어요. 자매가 혼자 아기랑 놀아주느라 잘 쉴수 있었나 모르겠네요.불광동 갈때 차에서 들으니 세근형제도 목소리가 정말 좋더라구요. 말해주려고 했는데 못해서 지금 칭찬할하구요.^^
권영환 2011.06.12 09:13  
살아가면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깊이 체험하시길 기도합니다. 늘 믿음 안에 거하고자 힘쓰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