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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 목사님을 추모하며...

박세근 0 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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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이 된 이민아 목사님의 이야기를 접하게 되면서...

인생의 의미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 본다.

 

국내 국문학의 큰 어른이신 이어령 박사님의 따님으로

잘 알려져 있고, 미국에서 부장검사로 높은 사회적 지위를

유지하기도 했다.

 

세상적인 기준으로 볼때 정말 잘나가는 인생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그러한 사회적 지위와 명예등에 상관없이 아프고

힘든 인생을 느끼며 그것을 극복하며 살아갔던 힘든 흔적이

고인의 과거 지내왔던 삶의 이야기들을 통해서 발견되는듯 하다.

 

누가 인생을 행복하다고 말을 하는가?

 

사람들은 쉽게 말을 한다.

좋은 사회적 조건과 물질적인 조건을 가지고 있으면

인생이 행복한 것이라고...

 

좋은 조건이냐 나쁜 조건이냐와 인생이 행복해지는 것과는

무관하다는 것을 이민아 목사님은 강하게 주장하려고 했던것 같다.

 

인생은 원래 아픈 일들이 더 많은 법이며...

그러한 아픈일들 속에서 행복의 근거를 끊임없이

찾기위해 노력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말하려는 듯해 보인다.

 

행복 하다는 것!

아픔이 있기 때문에 행복이 더욱 값지게 다가오게 되는 것이라고...

 

인생은 원래 전쟁판이다.

이러한 전쟁판에서 무엇을 기대하랴~

 

기대해야 할 가치들이 더이상 이세상에 없다는 것을

아픔을 통해서 일찍 깨닫게 되는 순간,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천국의 놀라운 비밀들이 하나씩 나의 마음속에서 열리게

되는것을 경험하게 된다고...

 

인생에서 아픔이 나에게 가져다준 결과는 고통보다는 새로운 희망이였다고...

 

그리스도인으로서 마지막에 웃으며, 감사하며 눈을 감을 수 있도록

나를 이끌었던 능력들은 바로 그러한 아픔들의 열매가 가져다 준 것이라고...

 

우리는 인생에서 낭만을 기대할때 불행해질 수 밖에 없지만,

아픔을 사모하고 그것을 즐기게 될 때 행복은 누리게 되는 것이라고...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에

아픔은 그져 있는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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