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크는 과정
박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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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28 06:14
우리 나라의 대표 리더쉽을 선출하는 계절이 도래하였다.
우리 나라의 모든 국민이 인정하는 큰 사람으로 선택받기 위해서
그 후보들의 행보가 정신없이 바쁜듯하다.
이들을 보면서...
문득 사람이 크는 과정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해 본다.
성경인물 중에 요셉과 다니엘이 사회적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인들이 악한 세상에서 커나가는
방법에 대한 가이드 라인을 보여주시고 계신듯하다.
악한 세상에서 권세자의 자리에 올라가기를 힘쓰는 것이
사실은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는 별로 좋은 일은 아니다.
그 이유가 죄의 기회가 그져 더 많아질 뿐이기 때문에...
독실한 크리스천이 대통령이 된다고 해서
모든 민중들에게 전혀 욕을 안얻어먹을수는 없다.
한쪽을 편안케하면 나머지 한쪽은 힘들게되는것이
이세상의 근본 현실이기 때문에...
누군가의 희생을 요구하는 결정들은 항상 발생하기 나름이다.
결국 희생을 당해야 하는 부류에게 그 대통령은
그져 죽일놈이 될 뿐이다.
권세라는 것은 쉽게 죄를 짓게한다.
권세가 없을때 하고싶은 말을 자유롭게 할때와
권세가 있을때 하고싶은 말을 자유롭게 하는것은 다르다.
권세자의 자리에서 쉽게 내던진 말한마디가
많은 사람들을 사지로 몰아넣을수도 있기 때문에...
자고로 수장이 된다고 하는것은 자기의 사적인
생각에 매여있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자기의 이익보다는 전체의 유익을 위해서
자신의 손해를 당연히 무시할수 있어야 한다.
자신의 손해에 대해서 냉정해질 수 있는 능력!
이순신 같은 자신의 손해를 무시할 수 있는 수장!
......없다!
그 이유는 정직이란 죽음(손해)을 두려워하지 않을때만 나타나기 때문...
정직의 댓가란 사실은 죽음(손해)을 의미하기 때문에...
권세자가 되는 그릇이란 뛰어난 기능적인 능력도
필요하지만 그전에 먼져 자기 양심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정직의 능력이 최우선이다.
그것이 먼져 검증이 되었다면...
그다음에 기능적 능력의 척도가 거론되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보실때 그 중심을 보신다고 하셨다.
기능적인 능력은 사실 하나님께서 부수적으로 주시는
은사라고 해도 틀리지는 않을 것이다.
요셉과 다니엘이 사회적으로 큰사람이 될수 있었던 그 첫번째
조건은 하나님 앞에서의 정직성이었다.
그 정직성이 그들의 삶을 부지런하게 이끌었고,
그것이 하나님의 때에 은혜를 입어서 하나님의 영광의
명분을 들어내는 과정으로 나타날 수 있었던 것이다.
다윗 또한 하나님께 내마음에 합한자라는 칭찬이 있었던것도
바로 하나님 앞에서의 정직성이 가져다준 결과라 하겠다.
그리스도인이 이세상에서 크게되는 과정의 첫단추는
바로 정직을 훈련하고 정직을 배우는 일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나는 정직의 능력을 배우게 하기전에
자꾸 기능적인 능력들을 습득하는 것에 혈안이되어
있지는 않는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인의 자녀들에게 기대를 거시는 이유는
세상이 자꾸 기능적 능력에 우선순위를 두지만,
정직의 능력을 먼져 배우게되는 그 자녀들을 통해서
세상의 타락 속도를 그나마 늦추고자 하시는 바가 아니겠는가?
그리스도인이 그 자녀에게 먼져 정직의 능력을 가르치지 못한다면
더이상의 하나님의 기대는 그 자녀에게 나타날 수 없을 것이다.
어린 나이라하여 양심을 모를수 없다.
어린 나이라하여 하나님을 모를수 없다는 것이다.
죽음에 대해서 자유로울 수 있는 명분이 그리스도인들에게는
항상 있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기대는 항상
변함이 없는 것일지도 모른다.
부모인 나의 정직이 나의 자녀를 정직하게 만들 뿐이다.
고로 부모인 나의 모습을 통해서 나의 자녀들은
하나님의 어떠하심을 그져 알아갈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