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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사랑방

생크림 케익...

양석민 5 1026

나눔터가 풍성하니 너무 좋아요^^

 

작은 삶의 간증부터 조카 치유의 기쁜 소식까지

너무 소중하고 아름다운 공간입니다

 

저는 아침에 웃지 못할 일이 생겨서...

 

오늘아침 출근을 하면서

저희집에 도우미로 오시는 도우미이모님(vip)께서

음식물 쓰레기 때문에 고민하시더군요

 

지난 토요일과 주일 목장 모임과 집안식구들 모임때문에

음식물이 많이 나와서 혼자 하기 힘드신 것 같아서

출근시간이 늦었는데 도와드리기로 맘먹고

 

무거운 음식물 쓰레기와 가방 그리고 생크림케익(병원에서 직원들과 먹으려고)

을 들고 저희 집이 10층이라 층에 내려왔는데

마침 비가와서 우산을 가지러 다시 집에 올라가려는데

 

도우미 이모님이 또 다른 쓰레기를 버리러 나오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우산을 가지고 나오려고 10층에 다녀왔는데

입구에 두었던 음식물 쓰레기와 생크림 케익이 없는 거예요

 

우산을 들고 쓰레기장에 가니

이모님이 생크림케익을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리고

상자를 종이 쓰레기에 넣는 모습을 본 저는...

 

아 좀 화가 나더군요

저한테 물어보지도 않으시고

직원들과 함께 먹으려고 했는데...

 

화는 안냈지만

괜찮다는 말 없이 등을 돌리고

병원으로 출근했습니다

 

오고 나서 생각하니

생크림 케익도 중요하지만

한 영혼이 중요한데...

 

마치 요나서에 나오는 박넝쿨이 시든 것을 불평하면서

니느웨의 회복하려고 하는 하나님의 마음을 모르는 요나처럼요...

 

생크림 케익으로 다시 한번 영혼의 소중함을 생각해봅니다.ㅋㅋㅋ

 

다행히 대신 지난주에 들어온 치즈케익이 있어서

직원들과 먹었습니다 ^^ 

 

나중에 뵈면

괜찮다고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요 ㅋㅋㅋ

5 Comments
송영환 2010.03.16 21:34  
제 핸드폰에 이따금 시도 때도 없이 텔레마케팅 전화 - 주로 보험이나 부동산 관련 - 가 걸려 오는데 차마 듣기 거북한 소리는 못하고 적절히 대응하다가 끊는 일이 자주 있습니다.
제 처가 핸드폰 컬러링해 놓은 찬양 '너는 하나님의 사랑' 때문이지요.
컬러링 듣고 기독교인인 것 알텐데 어쩌겠어요.
양석민 선생님의 인내와 희생 하나님이 아시지요.
신용경 2010.03.16 19:57  
이화정(참고:신준기 맘)입니다 ㅎㅎㅎ
양석민 선생님께서 중등부에 계셔 든든합니다.
사랑 실천을 몸소하시는 모습, 아이들은 말보다 그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겠지요. 옆에서 열심히 응원해주시는 우주 자매님도 계시니 더 든든 ^^

김병수 2010.03.16 09:31  
범사에 감사~
김명호 2010.03.16 17:37  
3초 참고 소중한 영혼을 얻으셨군요.. 잘하셨습니다
강환구 2010.03.16 04:34  
비도 오는데 이웃사랑 실천하랴..
주변 살피랴..
지극한 정성과 실천할려는 마음이 있어 굳은 날씨에도 훈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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