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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이 사주신 신발, 그 진실에 대하여.

윤금희 4 958

내 능력으로 목사님으로부터 신발을 얻어 신은 줄 알았습니다.

 

바자회 중간 신발 코너를 지나는데, 사모님이 신어 보시는 샌달이 내 눈길을 끌었습니다.

 

"사모님 한테 크네요.

 제가 신어 볼께요.

 어머, 맞네.

 목사님! 감사합니다"

 

목사님이 지갑을 여시는 것도 확인하지 않고,

한쪽발만 신어보고,

신발을 챙겨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헉, 제정신에 집에 와서 양쪽 신발을 신었는데.

엥, 짝짝이...

흑, 오른발 250mm, 왼발 245mm. 무늬도 약간 다르고.

 

주님!!

선교가 급하셔서 잠시 제 마음의 눈을 멀게 하신 줄 믿습니다.

 

 올여름 제 신발은 성도님들의 눈길을 사양 합니다.

 제 발은 오른쪽 600원, 왼쪽 400원의 1000원짜리 샌들을 신고 발걸음을 교회로 향할거거든요.ㅎㅎㅎ

4 Comments
김동환 2012.06.11 19:23  
어제 너무 수고 많으셨어요. 많은 분들이 오랫만에하는 바자회라 좋아하는 모습도 봤구요. 가끔은 이런 바자회 했으면 합니다. 수고하시는 분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비염치료기 좋던데요..누가 기증을 하셨을까나^^
황해연 2012.06.12 01:17  
의지를 부리지 않고는 저절로 눈길을 끌게 생겼습니다.
스타일의 완성은 신발이라는데 우리 목녀님 올여름 새로운 스타일리쉬함을 선보이며 유행을 선도하는것 아닌가??...ㅎㅎ
이연희 2012.06.13 04:31  
깔창 깔면크기는 어찌될것 같은데,,, 무늬 다른건 좀,,, 암튼 선교에는 도움은 된듯한데요!!! ㅋㅋㅋ
함용태 2012.06.13 07:32  
헐~ 내 옆에 붙지마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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