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터
홈 > 나눔터 > 다운 사랑방
다운 사랑방

브라질 선교사님과 나의 깨달음

김동수 2 1002

브라질 선교사로 계신 목사님 말씀이 공감이 많이 간다.<?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한국 선교사들이 세계 130개국에 수많은 일꾼들이 파송 되었고

가는 곳 마다 교회들이 세워지고 예배들 드리는 놀라운 성과를 나타냈다.

그러나 지난 세월 동안 선교지 에서 그들이 현지인들에게 영향을 끼치지 못하고

여러 부작용과 분쟁을 야기시켰고 고립된 채 자신들만의 교회유지에만 급급한 상태라고 한다.

 

교회를 세우고 교인들은 만들었지만, 현지인들과 깊은 관계를 맺지 못하고,

그들이 사랑을 느끼도록 돕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일방적인 도움, 일방적인 가르침은 사랑을 느끼지 못하게 한다.

상대가 느끼지 못하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는 선교사님 말씀이 큰 울림이 되었다.

자기 중심적 선교, 이기적 목적에서 비롯된 선교, 결과와 열매를 따지는 선교는

사랑이 아니다.

 

과거의 나의 삶은 사랑에 기초한 선교가 아니었다.

겉모양은 친절하고 상냥하고 여러 관심을 가져주는 것처럼 행동하였으나

그 목적과 동기와 방향이 조직과 하나된 사람을 만들어내는 일 이었기 때문이다.

철저한 검증과 절차를 따라 한 단체의 충성스런 회원으로 만드는 것이 선교의 목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런 선교의 결과는 그 단체를 떠남과 동시에 아무것도 아닌 관계가 된다.

모임 안에서, 팀웍 안에서, 단체 안에서만 존재하는 관심은 사랑에 기초한 선교가 아니다.

브라질 선교사님과 나는 삶의 경험을 통하여 깨달은 공통점이 있다.

‘사랑의 관계를 맺을 줄 아는 사람이 바로 예수님의 제자’ 라는 것이다.

‘복음과 교리를 먼저 말하기보다 상대가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조건 없이 섬겨주는 것이 곧 선교’라는 것이다.

 

2 Comments
전승만 2012.07.04 20:24  
저도 박선교사님의 설교내용에 많은 부분 공감하였고, 한국에서 살면서는 잘 느끼기 어려운 여러가지 면들을 잘 분석하고 좋은 대안을 제시하였다고 생각되네요 그러면서도 이제까지의 우리의 선배신앙인들, 선교 1세대들은 그분들의 상황에서 정말로 나아갈 바를 알지 못하고 믿음으로 나아가 길을 개척한 부정할 수 없는 공로가 있으며, 이러한 1세대의 터전위에서 다음세대가 앞으로 보완하여야 할 부분을 잘 보완하여 더욱 견고하고 뿌리내리는 선교와 사역으로 발전해 가야 한다는 내용으로 저는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교회에 선교에 대한 열정과 관심이 더욱 새롭게 일어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김동수 2012.07.05 20:29  
지난 세월동안 선배님들의 선교를 위한 헌신과 열정을 본받고 감사해야하는 건 당연합니다.  그러나 초창기 그 개념과 확신으로 무장한채 변화를 두려워하고 자기중심적인 선교를 하면 그동안 이루었던 부흥과 성과보다 더 위험한 일들이 벌어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가질 필요는 있어보입니다.  홍정길목사님도 자신은 실패자라고 말한 것도 단순히 겸손적인 표현이 아니라 그 이룬 가시적인 성과가 주님이 원하시는 사역이 아니었음을 깨닫는 고백이라 생각합니다.  한국 많은 대형교회들이 법정싸움과 밥그릇 싸움으로 얼룩지고 세상의 손가락질을 받는 모습속에서 홍목사님과 같은 분의 겸허한 자기성찰과 반성이 성령안에서 확산되어져 하나님이 진정 기뻐하시는 선교가 이루어지는 교회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제목